국가적 리스크란 한 국가가 현재 당면한 심각한 문제나 될 가능성이 큰 문제를 말한다.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와 현상을 10대 리스크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언한 저술이 나왔다. 그동안 정치와 경제문제에 한정해 리스크를 분석 하거나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몇 가지 리스크로 살펴본 책은 간혹 있으나 10대 리스크로 한국의 당면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제언한 저술은 근래 처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역사와 외국 사례까지 꼼꼼히 비교해 한국의 현재를 종횡으로 조망해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인 김충남 박사는 육사와 서울대대학원을 나와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으며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세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다. 김충남 박사는 국가경영이란 관점에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 위기와 통치’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해온 전문가다. 김충남 박사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Q. 국내에 대통령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더러 있긴 한데 김충남 박사님처럼 현장에서 3명의 대통령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일을 해본 사람은 없는 것
국회도서관이 한일관계 현황과 현안, 양국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전문가 분석 등 양국관계에 관한 객관적 사실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290쪽 분량의 팩트북 제73호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팩트북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방일단 파견 등 초당적 대응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발간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딛고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한 후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역사 인식과 과거사 처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서로의 간극을 좁히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인식과 입장차가 심화되면서 북핵 해법 등 외교안보 분야와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첨단소재 수출 규제 등 경제통상 분야까지 여러 분야에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팩트북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과거사 문제는 중장기적 갈등관리 기제 수립 추진, 정치 분야는 정상 간 신뢰 구축 및
“중국의 전통적 국가체제를 무너뜨린 신해혁명은 서세동점의 시기에 불안감을 느낀 중국인들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건이 아니었다.” 노태우 정부 시절 북방정책을 설계할 당시 협상의 이론적 틀을 제시한 현대중국 정치전문가인 나창주 전 의원(85, 제13대 국회의원)이 내놓은 신작 ‘새로 쓰는 중국혁명사 1911-1949’의 첫 문장이다. 평생을 북방, 현대중국정치를 연구해온 나창주 전 의원이 중국 현대사를 다시 기록했다. ‘새로 쓰는 중국혁명사 1911-1949’는 나 전 의원이수정작업만 3년, 총 10여년 간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다. 책은 현대중국사의 정화인 신해혁명부터 시작해 모택동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될 때까지 급박하게 흘러온 내밀한 전개과정을 나 전 의원의 안목으로 꼼꼼히 살핀다. 아편전쟁의 충격으로 시작된 중국의 변혁은 태평천국의 난과 양무운동, 청일전쟁, 무술변법, 의화단운동,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숱한 피바람을 몰고 왔다. 외세의 침탈로 중화주의가 붕괴되고 비참한 현실이 지속되자, 중국인들은 자력갱생을 통한 외세의 축출과 공화정에 대한 열망으로 결집해 신해혁명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수많은 혁명가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중화
국회도서관이 5G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동향과 주요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및 사례 등을 총망라한 174쪽 분량의 팩트북 제72호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시티’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인프라와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교통과 에너지 등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스마트서비스의 결과물로, 실시간 전송되는 도시 데이터를 통해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 시대의 새로운 기술발전은 도시 노후화, 교통 혼잡, 에너지 부족, 환경오염, 범죄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국가경쟁력 강화의 대안으로 스마트시티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이 팩트북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개발은 도시 내 각종 데이터를 연계하고 공유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과 활용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축적과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 전에 개인의 보안과 정보 유출에 대비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도시에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시켜 시민 체감
골프 규칙을 관장하고 있는 영국의 R&A와 미국의 USGA가 35년만에 골프 규칙을 개정하고 올해 1월1일부터 적용했다. 새로운 개정된 골프 규칙을 선명한 삽화를 곁들여 쉽게 설명한 「새로운 골프 규칙」이 출간됐다. 저자는 KLPGA 경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진하 씨로 영국과 미국의 레프리 스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 등급을 받고 심사자격을 획득했다. 오름 출판사가 간행한「새로운 골프 규칙」은장비, 볼, 코스, 벙커, 패널티, 퍼팅, OB, 캐디 등과 관련한 사항 등 16개 범주별로 상황을 설정해 삽화와 함께 설명했다.
국회도서관이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5G의 파급 효과와 주요국 정책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219쪽 분량의 팩트북 제71호 ‘상상이 현실이 되는 5G 총분석’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5G 기반 사회에서는 아침에 인공지능 비서가 출근 준비를 도와주고 자율주행차를 타고 직장에 도착하며, 로봇의 도움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5G는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등 신기술과 결합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회도서관은 5G의 산업, 생활기반, 일자리 분야 파급효과와 5G 기술 동향 및 시장 현황, 미국 등 주요국의 5G 정책 현황, 우리나라의 5G 정책 및 업계 현황, 관련 법령, 향후 과제 등을 담은 팩트북을 발간했다. 팩트북 제71호는 5G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로서 자동차, 제조업, 헬스 케어, 운송, 농업, 보안 및 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등 10개 산업 영역과 스마트시티, 비도시지역, 스마트홈,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은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1670년(경술년)과 1671년(신해년)의 기근은 유례없는 대재앙이었다. 경신대기근(庚辛大饑饉)이라 불리는 이 재앙으로 백성들은 굶어 죽었고 나라에는 전염병이 들끓었다. 임진년에서부터 병자년과 정묘년까지 이어진 지옥도가 끝나지 않았다. 여기에 백성들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공납의 폐단은 임진왜란 이후 극에 달했다. 호피 방석 한 개의 값이 쌀 70여석으로 폭등하기도 했다. 연이은 전쟁과 정변, 참혹한 대기근과 전염병 창궐 등으로 국가 시스템 자체가 흔들렸고, 민생과 재정은 파탄 날 지경이었다. 17세기 초·중반 조선은 국내외적으로 체제 전환의 기로에 놓여있었다. 쉽게 말하면 그냥 망해 가고 있었다.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300년 더 생명력을 유지한다. 1392년 세워진 조선은 동아시아 전근대 국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체제를 유지한 나라가 됐다. 중국의 성공한 왕조라고 할 수 있는 당·송·명·청 등은 대부분 300년 남짓이었다는 걸 놓고 보면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죽어가던 조선에 ‘심폐소생술’을 한 건 다름 아닌 ‘대동법’(大同法) 이라는 ‘개혁’이 있었다.
<M이코노미 문장원 기자> 노동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이 시대의 노동’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더 들어가서 ‘노동’은 무엇인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노동’을 검색하면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가 가장 먼저 나온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의미다. 하지만 여기에 ‘시대’라는 말을 덧붙이면 의미 설명은 복잡해지고, 언어의 영역에서 사회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노동이 ‘경제 활동’이라면 지금은 어떤 경제 시대인지 부가 설명이 필요하다. 지금은 3차 산업시대와 그 다음 시대, 이른바 ‘4차 산업시대’의 과도기인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결과적으로 ‘이 시대의 노동’은 3차 산업의 막바지에서 4차 산업을 준비하는 시대의 노동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할 수 있어야 ‘이 시대의 노동’을 정의하고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이런 일련의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노동의 역할을 모색한 결고 2017년 ‘노동 4.0 백서 (Weissbuch Arbeiten 4.0)’를 발간했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이명호
유노북스는 정글과 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고 바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장의 품격’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사장의 리더십과 품격은 사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최근 일부 사장들의 이른바 ‘갑질’로 기업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들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이처럼 기업은 이미지를 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이런 측면에서 사장의 품격은 사업의 운과 성공을 좌우하는 필수 가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책은 회사의 방향과 속도를 잘 조절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지도자들이 현실에서 부딪히게 될 수많은 고민에 해답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사장의 품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품격’이라고 말한다. 위기 가운데, 사장의 중심을 지켜주는 힘이 되고, 조직을 물 흐르듯 통하게 하는 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품격은 쌓일수록 사람의 마음과 재주를 불러 모으고, 특히 직원과 고객과의 접촉점이 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은 품격에 의해 사업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책은 강조한다. 저자 최송목 씨는 “품격은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며 “직원의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띠를 맞아 남산 월명사 주지(월명)스님이 새로운 버전의 ‘만사형통’ 다이어리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만사형통 다이어리’는 일, 월, 주간별 스케줄을 정리하면서 월명스님의 주옥같은 글귀를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월명스님은 “시간이 없어 독서를 하지 못하는 대중들이 다이어리를 통해 2~3분 내에 자연스럽게 에세이를 읽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안정과 습득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다이어리가 월별 날짜와 메모장으로 채워져 있다면 ‘만사형통 다이어리’는 도서출판 희망 꽃에서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출판법에 의해 ‘단순 문구로 볼 것인가’ ‘저서로 볼 것인가’의 문제를 두고 출판시기가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첫 글귀에 “우리들은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대함에 있어 예를 다하고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걸음씩,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라는 내용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참된 행복이 무언지를 깨닫도록 이끈다. 월명스님은 그동안 인문학, 에세이, 소설, 다양한 장르 20여 편의 저서들을
국회도서관이 200쪽 분량의 팩트북 제70호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팩트북 제70호는 1990년대 초 북핵문제 발생 이후 약 30년간 계속돼온 북한 비핵화 추진 경과를 정리하고 ▲국제적인 주요 비핵화 성공 사례 ▲현재 남·북·미의 비핵화 추진 현황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논의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내용 ▲미·중·일·러 등 관련국의 입장과 전문가 분석 및 전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4‧27 남북 정상회담’, ‘6‧12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과거 수년간 중단됐던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당사국들 간 대화가 재개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남북한과 미·중·일·러 등 관련국의 입장은 자국의 이해에 따라 상이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입장과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 비핵화가 달성되고 비핵화 최종 단계에서 한반도 평화체제가 실현될 경우, 그 영향은 한반도를 넘어 향후 동북아 및 세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돼 각국의 대응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북한 비핵화 추진 약 30년, 한국전쟁 정전협
국회도서관이 240쪽 분량의 팩트북 제69호 ‘초연결사회의 핵심고리 : 블록체인 총분석’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발간된 팩트북은 블록체인의 개념과 작동원리, 기술과 시장현황, 국내외 활용 현황 및 관련 정책, 분석과 전망, 향후 과제에 대한 각계 의견 등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현황을 금융권과 비금융권으로 분류해 상세히 정리하고, 미국, 영국, 스위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관련 진흥·육성 정책을 분석해 향후 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관한 시사점을 찾고자 했다. 팩트북에 따르면 미국은 주정부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법률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과학부를 중심으로 2016년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을 선언하고 각종 정부서비스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산업에 대해서는 중장기계획 수립 및 특구 조성을 통해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스위스와 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