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장기 중에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휴대폰을 끼고 살아가다시피 하는 현대인들은 눈을 혹사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눈에 대해서는 무덤덤, 무시하는 경향인 게 사실이다. 독일 칼 자이스를 비롯해 미국과 스위스 등 안광학 분야의 글로벌 회사로부터 우수 퍼포먼스상 3관왕을 획득한 바 있는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을 만나 건강한 눈을 관리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요즘 편안하고 안전한 시력교정수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일 라식에 대해 알아봤다. 밝은눈안과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시력교정수술인 라식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Q. 현대 생활에서 우리는 눈에 의존도가 참 높아진것 같습니다.A. 우리 몸에는 다섯 개의 감각이라고 오감이 있잖아요. 눈 말고도 후각도 있고 청각, 미각도 있고 촉각도 있지만 우리 옛말에도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 백 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이 참 중요하지요. 우리가 눈에 의존해서 판단하는 게 굉장히 강해요. 강아지 같은 경우는 굉장히 근시거든요. 그래서 조금 떨어지면 주인도 잘 몰라봐요. 한 10미터만 떨어져도 몰라봐요. 주인의 냄새라든지 청각 이런 것들을 보고 상황판
미국발 경제위기, 유럽발 경제위기에서 한숨 돌린다 싶더니 이제는 중국발 경제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발 경제위기가 있었다.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 거의 3년 안팎으로 위기전조 – 위기 발생 – 위기 수습의 과정을 거쳐 온 것 같다. 다시 말해 위기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로 연타석을 맞았다. 유래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알아본다.현 정부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는 ‘일자리’ 문제다. 이 현안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시적 특별법까지 만들면서 해결을 시도했으나 여태까지 해결은커녕 청년 일자리 부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듯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노동과 교육, 공공, 금융 부문 등 4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당사자들이 개혁을 이런 저런 이유로 모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개혁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그 언젠가부터 사회 전반에 팽배한 부정적이고 냉소적 사고와 관점, 전망에 의해 지배당해 있다.미래를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서로를 불신하고 비협
직장인 박민정(41세)씨는 최근 들어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아침에는 그마나 견딜만 한데 오후가 되면 뻑뻑하고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까지 생기면서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들어 박씨와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아침저녁은 선선한데 한 낮에는 여름과 같이 더운 기온으로 생기는 큰 일교차로 생긴 안구 건조증 때문이다.안구 건조증의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박씨와 같이 이물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에 대해 강남밝은눈안과 천현철 원장에게 그 증상과 예방법을 들었다. 안구건조증의 주 증상은 어떤 건가요? 눈이 뻑뻑하다든지 심하면 모레가 굴러다니는 것처럼 눈이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간혹 눈이 가렵다거나 머리가 아프다는 분도 계십니다. 안구 건조증이 많이 생기는 계절이 따로 있나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특별히 어떤 계절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하기보다는 사시사철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원인은 눈물 분비량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눈물 분비량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각자의 체질에 따라 눈물형성을 하도록 하는
여러 명의아이들이 모여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가정을 이르는 그룹홈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1997년이다. 당시 유엔협약에 의해 도입된 그룹홈은 현재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포근한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014년 말을 기점으로 전국에는 476개소의 그룹홈이 운영 중에 있으며 여기서 생활하는 아동과 청소년 수만 해도 2천588명에 이른다. 가정공동생활인 그룹홈은 일반 보육시설과 달리 부모가 생존해 있으면서 학대, 방임. 유기, 부모의 이별, 수감, 질병, 가출 등으로 인하여 양육을 할 수 없는 아동과 청소년(만 0~18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과 청소년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로 지정되어 개별 수급자가 되고 월 평균 35만원 내외(원가족의 부모 소득이 있다면 지원금이 줄고, 장애가 있다면 장애수당이 나와서 조금 더 받는 구조)의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그룹홈에서는 아이들 개개인에게 수급되는 돈으로 학원비, 식비, 피복비, 용돈, 보험료 등을 충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룹홈은 어떤 사람들이 운영할 수 있을까? 우선 그룹홈을 운영하려면 30평대 정도의 공간과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룹홈에서는 시설장과 보육사 1명
손에 쥐면 술술 잘 읽힌다는 “욕망의 가시”는 작가 김유미의 장편소설이다. 멜로로 시작되었다가 스릴러로 끝나는 줄거리의 전개 때문에 로맨스소설로 분류하기도, 그렇다고 추리소설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소설이다. 지난 5월18일 우여곡절 끝에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출간한 ‘욕망의 가시’ 저자 김유미 작가를 만났다. “빵을 얻기 위해서 처절하게 그린 그림이 명작을 되듯이 나는 빵을 얻기 위해서 글을 썼다. 수중에 한 푼도 남아있지 않을 때 밤마다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 첫 시작과 끝은 2년이란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버렸다. 긴긴 시간을 처절하게 고독과 싸우면서 이겨낸 승리는 두 권의 책으로 잉태되었다.” 김유미 작가가 죽지 않으려고 매일 밤 고독과 사투를 벌이며 써 내려간 그의 소설 ‘욕망의 가시’는 두달 반 만에 두 권의 장편소설로 탄생했다.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한 이력은 순탄하지 않았던 그의 과거와 맞닥뜨린다. 대학교 2학년 때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서대문 구치소에 수감됐다. 2달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그에게 세상은 관대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경찰출신이라 손을 써서 나오긴 했는데 학교에 가니까 변절자가 되어 있었다. 같이 대모를 했던 친구들은 구속되어 있
우리는 평생을 한 가지 일에 매진하는 사람을 장인이라고 부른다. 변화무쌍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또는 어쩔 수 없이 변화를 가져야 하는 게 우리네 삶이기 때문이다. 오직 한 가지에 일에 몰두했기에 건강을 되찾았고 남부럽지 않게 돈도 벌었다는 녹십초알로에 인천 서구본부 양광자 본부장. 그는 현재 독립채산제인 인천 서구본부를 운영하는 대표이면서 총책임자로 2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판매조직을 이끌어 오고 있다.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사정없이 문을 열어 제치는 과감함까지, 한국의 아줌마들은 용감하다 못해 씩씩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한국 아줌마들의 이런 자신감은 우리경제에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남성들의 축 처진 어깨를 일으켜 세웠고 힘들어진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등 공신이었다. 80년대부터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한 방문판매 조직은 여성이라는 섬세함과 주부라는 친근함으로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주부사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어찌 보면 이때부터 여성들의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여성들을 스펀지처럼 끌어 들이던 곳은 보험사 외에도 화장품, 식품, 학습지 등 다양했다. 그중 한 곳이 알로에 제품을 파는 ‘녹십초알로에’
공동체 운동인 마을연합은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나가게 되면서 농어촌들의 노후화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생각해낸 관광사업이다. 이후 많은 농촌마을들은 마을연합을 만들어 문화적인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관광자원을 활성화한다는 공동마케팅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 이를 관광 상품화하여 소득증대를 가져오게 하자는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이 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1961년 일찍이 마을연합을 만들어 농촌과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다 프랑스가 1970년대 후반에 시작하게 되면서 탄력을 받게 되고 이후 이태리, 캐나다, 벨기에 등으로 이어지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첫 번째로 이 운동에 동참했고, 한국은 지난 2011년 8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마을연합을 설립한 국가가 됐다. 한국에 (사)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연합(이하, 한아연)을 설립한 사람은 (주)스티븐스 최미경 회장이다. ‘한아연’의 초대회장(2대 회장연임)을 지냈던 최 회장은 유럽의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마을을 만들어서 자기들만
2009년 3월 전국 25개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개원했다. 로스쿨이 도입된 지 7년. 그동안 로스쿨과 불편한 동거(?)를 해왔던 사법시험이 내년 마지막 1차 시험을 앞두고 사법시험 존치 문제가 다시고개를 들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국회 등에서 대규모 토론회가 잇따라 열렸고, 사법시험 존치 여부에서 시작된 논의는 법조인 양성제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그 논란 속으로 들어가 봤다.2009년 3월 전국 25개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개원했다. 로스쿨이 도입된 지 7년. 그동안 로스쿨과 불편한 동거(?)를 해왔던 사법시험이 2017년 완전 폐지를 앞두고 있다.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 법조인(판사·검사·변호사)이 되려면 사법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사법시험은 우수 인재들의 장기간 시험 준비로 인한 많은 고시낭인 발생과 법과대학의 고시 위주 교육으로 인한 교육 커리큘럼의 황폐화, 법학 이외의 전문가들이 법조인으로 선발되기 힘든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로스쿨 제도 도입이 추진됐고 2009년 전국 25개 로스쿨이 개원했다. 전국의 로스쿨은 고시낭인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겠다
하반기 정부의 국정과제 1호는 단연 노동개혁이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호소했고, 4월 결렬된 노사정위 대화 테이블도 다시 차려졌다. 정치권에서도 노동시장선진화 특위를 구성하는 등 지원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당정청이 노동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재벌의 민낯이 드러났다. 2세로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과 엘리엇의 싸움, 롯데그룹 형제의 난은 우리 사회에 재벌개혁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당정청, 노동개혁에 강한 드라이브정부가 올해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부문에서 강력한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동개혁이 단연 최우선 과제다. 메르스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된 지난 7월22일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고위 당정청 회의 후 “상반기에 공무원연금개혁이 마무리 된 만큼 하반기에는 우리의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절실한 노동개혁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당·정·청 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후 새누리당은 노동시장선진화 특위(위원장 이인제 최고위원)를 만들고 논의를 시작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8월6일 대국민담화를 갖고 첫 번째 개혁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을 분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깨끗한 흰 도화지에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좋은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갈 수 있다면 좋은 가르침을 받은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좋은 가르침을 받고 있지 못한것이 된다. 그러나 이런 얘기는 아이들의 마음이 상처나 편견 없이 백지와 같이 깨끗한 동심일 때 가능한 일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취재했다.요즘 아이들과 관련된 보도를 보면 동심, 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과 같은 좋은 단어들 보다는 선행학습, 학원, 수면부족, 학교폭력, 왕따, 우울, 자살 등 좋지 못한 단어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러다 보니 행복해야 할 아이들이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생긴다.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지난 2009년 이래로 5년 연속 OECD국가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한국방정환재단/ 2013). 또 지난 2011년 세계가치조사에서 한국 청소년(15~29세)의 ‘매우행복하다’는 응답비율 9.4%로 매우 낮은 반면 프랑스 45.9%, 영국 45.3%, 스웨덴 43.2%, 핀란드 37.8%, 미국 36.6%, 일본 30.1%, 독일 26.7%로 우리나라보다 높았
최근 엔진의 소형․ 경량화와 함께 연비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차종의 터보차량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터보차량은 가속력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고 급제동의 경우에 브레이크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대용량의 브레이크 드럼과 디스크가 필요하다. 터보라는 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에서 유래했는데 속도가 빨라진다는 뜻으로 일반엔진보다 속도가 빠른 엔진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터보엔진은 원래 발전기, 항공기, 레이싱카에 사용되는 고성능엔진이다. 일반자동차는 공기흡입을 통해 엔진이 작동하는데 터보엔진은 공기를 압축시켜 강제로 엔진을 작동하게 하므로 더 빠른 속도를 낸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레이싱카 ‘페라리’에서 첫 선을 보인 터보차량은 중대형차부터 적용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일부 소형차에까지 적용되고 있다.고속레이싱카에 사용됐던 터보엔진이 일반자동차에 사용된다는 것은 고성능이라는 점에서 속도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인 것은 사실이나 안전을 추구하는 일반운전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 한국지엠 외에 아우디코리아, 같은 수입차들도 앞 다투어 터보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자동차제조사들이 이와 같이 터보차량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엔진경량
기상 예측은 생각보다 어렵다. 기후변화로 인해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돌발변수의 영향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올해 봄 가뭄 피해도 그러한데 가뭄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급수를 해주는 것 이외에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조차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은 가뭄 피해와 태풍 예보로 인해 가입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뭄 피해로 인해 농민과 소비자, 농작물재해보험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배추, 무, 대파 등 채소가격이 평년보다 40~50% 정도 올랐다. 여름철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가뭄 탓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기준 평년 대비 강수량 절대 부족으로 인해 인천·경기·강원·충북·경북 등 5개 시·도, 39개 시·군의 논·밭 7천358ha에서 가뭄이 발생하면서 논 물마름 2천822ha, 밭작물 시들음 4천536ha 등 피해가 발생했다.농식품부는 가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양파, 배추 등은 파종기(양파 전년 8월, 봄배추 2∼3월) 이전부터 재배의향 등을 조사해서 적정 재배면적을 생산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히면서, 양파의 경우 5월 이후 극심한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배추의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