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 결합주택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주거-서비스 연계 노인친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주관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층은 자가 주택 비율이 높지만 주거점유형태가 취약한 가구도 존재한다. 고령화에 따른 신체·정서적 기능 저하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서비스 결합주택 관련 국내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주영 교수는 “스웨덴의 경우 고령자들 주거 관련 서비스제공에 대한 의무 규정이 사회서비스법에 규정돼 있다. 미국의 경우 2만8000여개 시설이 있으며 병상수는 약 100만개에 달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의료보험을 통해 비용이 조달된다”며 “주택·서비스 공급체계의 이원화로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 주택과 서비스 통합법률 제정도 장기적으로 필요”라고 말했다. 민연경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도 “주거와
“후배(만화가)가 부당한 계약에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창작자 권리 보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혼자서 싸우다가 멀리 떠난 형에게 ‘책임감 없다’, ‘심약하다’ 말하기 전에 형이 전하고 싶었던 얘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 인기만화 ‘검정고무신’ 고 이우영 작가 동생 이우진씨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창작자 권익 개선을 위한 웹툰 표준계약서, 만화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저작권법 개정 및 보완을 호소했다. 그는 “검정고무신을 더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만났던 인연은 악연이 돼 형의 영혼까지 갉아먹고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됐다”며 “형이 마지막으로 걸었지만 (동생 이우진씨가) 받지 못한 부재중 전화에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 이우영 작가는 2019년 만화 검정고무신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고 지난해에는 (검정고무신) 만화영화(애니메이션)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형설앤)가 자신의 허락 없이 극장판 등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저작권 논란이 일었었다. 형설앤은 2007~2010년 이씨 형제를 포함한 검정고무신 원작자들과 5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으로 행정고시 특채 출신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된 사실을 발표한다. 지난달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임명 하루만에 자진 사퇴한지 한달여 만이다. 당시 경찰 내부에서 수사경찰 수장으로 검찰 출신이 앉혀진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차기 국수본부장을 공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은 경찰 입직 후 서울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8일만이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에 대한 반발성으로 읽혀진다. 북한은 지난 20일 시작된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고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북한 미사일 기종,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 공동 창업자이자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고든 무어가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인텔은 24일(현지 시각) 무어가 하와이 소재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인텔은 “컴퓨터가 매우 중요한,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고든 무어의 공헌 없이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고든 무어는 ‘무어의 법칙’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기술 향상으로 인해 반도체 회로 집적도가 2년마다 2배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무어는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로버트 노이스와 인텔을 창업했다. 이후 영입한 앤디 그로브와 함께 자신의 이론(무어의 법칙)을 증명해 냈고 인텔은 세계1위 반도체 회사로 성장했다. 1979년 이사회 의장 겸 CEO(최고경영자)에 올랐고 1997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02년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훈장)을 받았다. 이는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부통령 재직 시절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수여 받았다. 무어는 1929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해안 마을 페스카데로에서 자랐고
남편이 경기도 가평 소재 계곡에서 뛰어내려 익사하게 하고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24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6-1부 주재로 열린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미수 사건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씨와 조씨는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선고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이들은 2019년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를 섞은 음식을 남편 A씨에게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 친구 B씨도 살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과 18범으로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중이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해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검찰 공소사실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검찰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에 대해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테라·루나 코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히 관련 절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월 5일 권씨가 체류했던 세르비아에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었고 해당 청구가 몬테네그로에서 효력이 있는지 필요한 절차를 파악해 이를 진행할 방침이다. 긴급인도구속은 긴급히 체포해야 하는 범죄인에 대한 인도 청구가 뒤따르는 것을 전제로 체포·구금하는 제도다. 몬테네그로 역시 ‘유럽 평의회 범죄인 인도 협약’ 가입국이어서 세르비아와 송환 절차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권씨의 지문 자료를 몬테네그로 당국에 보내 24일 본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현지에서 함께 체포된 인물 신원도 측근 한모씨로 확인했다. 검찰은 권씨를 국내로 송환해 우리 사법 관할권 안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해 9월 인터폴과 공조해 권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리고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해온 만큼 국내 송환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기대중이다. 권씨는 신현성 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거부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해야 하지만 이번 법률안은 그 부작용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개정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이후 정부는 지속적으로 개정안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드리며 국회에 심도있는 논의를 요청드렸다“며 “많은 전문가도 개정안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으며 38개나 되는 농업인 단체·협회,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도 신중한 재고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수정안도 의무 매입 조건만 일부 변경했을 뿐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본질적 내용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쌀 생산 농가와 농업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변함없다. 그동안 계속 밝혀왔듯 (개정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평검사 5명이 국회를 상대로 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검수완박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각하했다. 헌재는 재판관 5명 다수의견에서 “수사와 소추가 어느 특정 국가기관에 독점적으로 부여된 것으로 해석할 헌법적 근거는 없다. 헌법에 검사가 영장을 신청하도록 한 건 수사과정에서 남용될 수 있는 강제수사를 법률전문가인 검사가 합리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조항만을 근거로 헌법이 검사 수사권을 보장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을 부패·경제범죄 두 건으로 축소한 것은 행정부에 속한 검찰과 경찰간 수사·소추권을 배분한 것으로 검사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헌재 선고 뒤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위헌·위법이지만 유효하다는 결론에 공감하기 어렵다.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헌법적인 질문에 대해 실질적인 답을 듣지 못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한 “(헌재 다수 의견) 다섯 분 취지는 앞으로도 계속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주변에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전했다고 복수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이사진은 회사(KT)를 생각해야 한다며 윤 후보가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 총회까지 버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전후로 나온 여권(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 초기부터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해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윤 후보가 거취를 고심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2대 주주 현대차그룹마저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 같은 주요 이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지분을 더하면 약 18%지만 다른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이보다 더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만일 윤 후보가 사의를 공식으로 발표하더라도 주총은 예정대로 열리며 해당 주총에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법률안 심의·표결권이 침해됐지만 법안 통과 자체가 무효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이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작년 4월 27일 전체회의에서 검찰청법 일부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법사위 법률안으로 각 가결 선포한 행위는 국회의원인 청구인(국민의힘 의원)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결정했다.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각 가결선포 행위에 관한 무효확인 청구는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각했다. 국회의장에 대한 심판청구도 기각했다. 지난해 4월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입법 국면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민형배 의원(현 무소속)이 이른바 ‘위장 탈당’한 뒤 법사위원장이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민 의원을 비교섭단체 몫 조정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입법 절차에 흠결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민주당은 민 의원의 조정위원 선임이나 법사위 심의 과정 등 검수완박 입법 전 과정에서 국회법 위반이 없었던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의
쌀값 폭락을 막고자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재석 266명중 찬성 169명, 반대 90명, 기권 7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하 개정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을 부추기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준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쌀 초과 생산량이 3%를 넘거나 쌀값이 5% 넘게 하락할 경우 매입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후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60일 이상 계류하자 민주당은 다시 농해수위를 열어 본회의에 직접 회부하는 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정부 재량권을 확대하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해 수정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중재안도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의장이 “한 번 더 기회를 갖고 협상을 해달라”며 여야
전날(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1층 건축물 하단부 기둥 대리석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에 접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펑' 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흔들렸다는 글과 함께 기둥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간 모습,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긴 모습의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에 기자는 22일 오전 해당 현장을 직접 찾았다. 파란색 천막으로 가려진 파손지점에는 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펜스나 가림막도 설치돼있지 않았고 현장을 관리하는 관계자도 없었다. 등교 시간 어린이들이 언제든 호기심에 파손 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파손이 발생한 아파트 위치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 내 파손 현장은 동굴처럼 깜깜해 플래시나 전등을 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를 켜고 본 현장에는 파손된 천장과 비내력벽(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벽)이 파란색 천막으로 가려져 있었고 천장에서 낙하한 타일과 파손된 비내력벽 조각들이 한곳에 정리돼 있었다. 현장을 지나가던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기자에게 “연일 나오는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이는 재작년 9월 관련 의혹 본격 수사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만이며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1달여만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측근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일정, 사업 방식, 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 공모지침서 내용 등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그들이 7886억원을 가져가게 한 혐의도 적용하고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들이 주장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해 개발 시행사 지분 절반을 가진 공사의 이익을 의도적으로 포기하게 한 혐의도 적용중이다. 또한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2016년 두산건설, 네이버 ,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