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요계에, 팝아트 발라드란 장르를 개척한 지예 씨가 코로나를 뚫고 신곡 ‘그리고 11월’을 발표했다. 찢어지고 부수는 듯한 힙합과 군무가 한국 가요계를 온통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노래는 잃어버린 순수 감성을 소환한 듯, 잔잔한 여운을 일으키고 있다. 지예 씨는 1980-90년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김종찬의 ‘산다는 것은’,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등 400여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천사의 눈물’ 등을 부른 가수이기도 하다. 지예 씨는 오랜 침묵 끝에 지난 2018년 활동을 재개했다. 그녀는 코로나 유행이란 전대미문의 가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곡 ‘그리고 11월’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그리고 11월’은 그녀다운 순수한 감성과 세련됨이 어우러져 그녀 특유의 팝 아트적 분위기를 잃지 않고 있다. 음원 발표 한 달여 만에 호의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예 씨는 ‘60 안의 소녀’란 의미를 담고 있는 ‘girl in sixty’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곡으로 ‘그리고 11월’을 발표했고 내년 10월까지 7-8곡을 완성해 최종 CD에 담아 출시할 예정이다. 작곡과 편곡은 정성민과 신지후 씨가 맡았고 노래, 작사, 프로듀싱
경기도 양평군 내에서 최초로 열린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씨앗센터에서 열린 ‘2021 Y.D. 청소년 e스포~쓰 대회’는 지역에서 처음 열린 청소년 e스포츠대회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청소년활동 활성화 및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소년문화의 혜택이 적은 양평군 청소년들에게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양평에서 처음 열린 만큼 양평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e스포츠대회 종목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LOL(League of Legends), 카트라이더, FIFA온라인4’로 구성됐다. 참가 인원은 ▲롤 255명(51개팀) ▲카트라이더 180명 ▲피파온라인 135명 등 총 570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6일과 13일 두 번에 걸쳐 온라인 예선전을 치렀고, 씨앗센터에서 치러진 본선에서는 롤 2팀, 카트라이더 8명, 피파온라인 4명이 최종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전문 심판진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된 본선 대회는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전국에 중계됐으며 누적 접속자가
국내 대표 수묵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작가의 ‘2021 류재춘 한국화전’이 25일 국회에서 열렸다. 류 작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류재춘 한국화전’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화가 현재 국내에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이 시점에, 상징적인 장소인 국회에서 한국화의 위상을 보여주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자연의 초상’으로 ‘묵산’, ‘폭포’ 등 작가의 대표작 20여 점이 전시된다. 류 작가는 전통 한국화 구도와 채색기법을 통해 현대적인 시각으로 전통 산수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류 화가의 유명 작품에 인공지능(AI) 아트워크 플랫폼 에어트(AiRT)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어트는 예술작품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AI 디지털 판화 제작 솔루션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한국화의 경우 1970년대 대가 분들이 은퇴하거나 돌아가신 이후로는 명맥이 거의 끊어져 있었다”며 “한국 여류화가 중에 거의 유일하게 남
추위를 녹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빛을 발한 ‘강동선사문화축제기념 청소년 건강증진 3대3 농구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초등부(9팀), 중등부(20팀), 고등부(20팀) 총 49팀(19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오전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선수 간 접촉도 최소화하면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기르고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프타임 이벤트와 팝플레이의 치어리딩 공연이 진행되면서 재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의 입상은 초등부에서 우승 ‘덩크밤’, 준우승 ‘강서썬더스’, 3위 ‘팀 삼릉’이, 중등부에서는 우승 ‘섹시한놈들’, 준우승 ‘동농짱’, 3위 ‘가바지타임’이 차지했다. 고등부 우승은 ‘한량’, 준우승은 ‘퍼스트’, 3위 ‘전카데미’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생활체육발전 및 저변확대에 기여한 강동구체육회 이강철 회장, 강동구농구협회 안성진 회장이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훈훈한 자리도 마련됐다. 강동구청과 강동구체육회가 주최한 본
(사)한기범희망나눔은 강원국제교육원과 중·고등학생 대상 1차 11월 8일~ 10일, 2차 11월 15일~17일 2박3일 일정으로, 세종대학교에서 강원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비다문화 학생 총 56명과 ‘나도 국가대표 2021 청소년 문화 교류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강원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본 행사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비다문화 학생들과의 동행을 통해 상호 문화이해 교육과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강원국제교육원에서 집합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OT와 강원국제교육원 견학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은 세종대학교로 이동해 함동철 교수와 함께 ‘세계요리 배워보기’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함박스테이크 직접 만들어 저녁식사를 했다. 또 신비라 강사와 함께 ‘나를 표현해보기’ 유튜브 촬영기법도 배웠다. 둘째 날에는 前 프로농구선수인 전태풍 선수가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사회에서 느꼈던 점에 대한 토크와 농구수업을 진행했다. 명지전문대 석은주 교수는 문화관람, 호텔 및 기내 등 에서 지켜야 할 ‘글로벌 에티켓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대학로로 이동해서는 뮤지컬 <미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조현우
권인경 작가의 <넘어진 자리 Sigmoid Curve> 개인전이 오늘(11일)~ 28일까지 열린다. 고서 콜라주를 이용해 동양화로 도시 풍경을 그리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권인경 작가. 지난 2005년 첫 개인전에서 작업을 선보인 후 2021년 오늘까지 그의 작업에서 도시는 빠질 수 없는 화두이자 소재이다. 도시가 특별한 것은,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이미지가 강한 고층건물로 가득한 도시 풍경을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으로 동양화 재료(먹)와 서양화 재료(아크릴물감)를 혼합하여 그려내기 때문이다. 특히 장지에 먹과 아크릴물감, 캔버스에 먹과 아크릴물감으로 동양화 붓을 사용해서 그려낸 권 작가의 도시 풍경은 낯설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동양화 재료와 기법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기 흔치 않은 콜라주(collage) 기법을 회화 작품에 사용한다는 점. 그래서 그런 것일까. 그의 도시 풍경은 사람의 향기가 난다고 말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그리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도시에 대한 애정과, 그 안에서 경험한 것들에 대한 기억, 그가 귀 기울여 듣고 담아내려 하는 타인의 이야기와 함께 그의 도시 풍경 안에 담겨 있기 때문
국회도서관은 미 육군의 ‘다영역(Multi-Domain) 작전’에 대해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1-21호, 통권 제23호)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본 보고서는 미국의 군사전략 및 작전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다영역작전을 개관하고, 다영역작전을 채택한 배경과 작전의 새로운 영역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방정책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작성됐다. 미국이 9.11 테러 이후 중동의 테러와의 전쟁에 집중하던 틈을 타 중국과 러시아는 2010년대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적용하여 군사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미국은 비슷한 수준의 국가들과의 군사적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변화된 군사작전 환경에서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 미 육군은 2017년부터 우주 및 사이버 영역을 포함시킨 다영역작전이라는 개념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전투실험을 실시 중이며, 내년 여름 완성된 개념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이 작전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우주 및 사이버 영역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외교정책 및 방위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해 다영역작전의 등장 배경, 작전개념 및 수행과정, 작전의 새로운 영역 등
현대는 위기 연속의 시대 또는 복합 위기의 시대라고 칭할 만하다. 세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도 하고 한국의 위상도 예전보다는 부쩍 높아졌기 때문에 각 부문마다 평탄한 날은 드물고 위기가 아닌 날이 없는 것 같다. 이와 같은 위기 다발 시대에 임진왜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한없이 필요하고 소중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비겁하고 어리석고 분열했던 사건들을 낱낱이 살펴보고 오늘날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교훈을 얻지 못한다.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의 혁혁한 공만 이야기하면 교훈은 커녕 과장된 자만심만 키우거나 수치를 덮어 또다시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할 우려가 있다. 왕조 체제의 한계 인식 필요 왕조 체제는 왕에게 절대 권력이 주어져 있다. 아무리 좋은 개혁안이라도 왕이 채택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조광조가 개혁안을 올려도 왕이 회피하면 그가 상소 한 개혁안은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부당한 정책도 심지어 사실이 전혀 확인 안되고 소문에 불과한 주장도 왕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면 그것이 바로 시행되는 것이 왕조 체제다. 임진왜란을 불과 3년여 앞두고 벌어진 정여립 역모사건으로 벌어진 기축옥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오는 12월 4일(토)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와 겸해 열린다. 1부(오후 1시 30분), 열리는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에서는 그간 한기범희망나눔과 함께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행사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방역수칙에 따라 499명의 후원 회원만이 관람할 수 있다. 한기범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가 열리는 2부는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TV로 송출된다. 선수로는 이승준, 전태풍, 이현승, 석종태 등 은퇴 프로농구선수들과 서지석, 이상윤, 김승현, 쇼리, 문수인, 권성민, 김태우, 베이식, 샘오취리, 박재민, 박광재, 김영준, 오승훈, 정범균, 추플렉스 등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덕현, 박종민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애국가 정찬희 팦페라, 박상민, 팝플레이 등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배우 김혜윤과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그리고 EXO 세훈과 NCT
「서기 661년, 파사국(페르시아)이 멸망하면서 당나라로 망명했던 아비틴 왕자가 마침 당나라에 와 있던 신라의 의상대사 (625~702)를 만났다. 아비틴 왕자는 동서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에서 만난 바실라(신라)의 사신 가운데 ‘죽지랑’이라는 화랑(花郞)을 기억하고 있었고, 의상 대사로부터 그가 화랑의 우두머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측천무후 치하의 당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계속할 수 없었던 아비틴 왕자는 의상대사의 도움을 받아, 꿈에 그리던 신라 땅에 도착해 문무왕을 알현하는데....」 방송사 스타 PD출신으로 숱한 히트 프로그램과 《고향생각》, 《한복 입은 남자》 등 베스트셀러를 써 온 이상훈 교수 겸 작가가 이란의 서사시 《쿠쉬나메》의 역사적 사실(史實)을 통해 1400년 전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러브스토리를 엮어냈다. 서울 테헤란로에 페르시아의 석류나무 한 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이상훈 작가를 M이코노미 매거진에 초대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역사소설에 대한 그의 열정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아봤다. Q.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만남은 역사적 사실인가, 아니면 픽션인가요? 이상훈 작가 사실입니다. 쿠쉬나메(K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 관광지인 ‘광명동굴’이 개발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아 국제문화관광지로 도약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전날(30일) 국회 관광산업포럼과 공동으로 광명동굴 야외광장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광명동굴 10주년 기념 향후 발전방향 세미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양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광명동굴은 공무원들이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관광 불모지 광명에 랜드마크를 만들어냄으로써 '폐광의 기적'이자 '사람의 기적'을 이룬 쾌거”라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명동굴과 그 주변 17만평을 연계 개발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용트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관광산업포럼 공동대표인 송재호 국회의원(제주갑)은 환영사를 통해 “폐광지역을 문화관광지역으로 탈바꿈한 광명동굴은 ‘쓰레기장을 다이아몬드’로 만든 사례로 그린뉴딜의 대표모델”이라며 “광명동굴과 제주도의 동굴, 다른 지역 동굴들을 묶어 ‘동굴관광연대’를 만들어 서로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광명동굴 발전방안’이란 주제발제를 통해 광명동굴과 그 주변 17만평을 최고의 문화관광복합단지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종목 10월 26일 1차 본선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50여 명 규모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2명의 지역 대표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회 1차 대회는 2차 대회인 11월 12일 4강, 결승에 나갈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3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지적·발달 부분 경기도 선수 4인, 지체·청각 부분 경기도선수 4인으로 경기도에서 강세를 보였다. 피파온라인4 종목은 지적·발달 부분 경기도 선수 3인, 전라남도 선수 1인, 지체·청각 부분 경기도 선수3인, 전라남도 선수 1인으로 피파온라인4 또한 경기도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트라이더 종목은 지적·발달 부분 전라남도 선수 2인, 충청북도 선수 1인, 충청남도 선수 1인, 지체·청각 부분 경기도 선수 3인, 전라남도 선수 1인으로 여러 지역 대표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행사 관계자는 “닌텐도 wii 테니스 종목은 11월 12일에 64강~결승 대회가 모두 한 번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12일 충청남도 천안시 태조산 수련관에서 제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