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파워가 중요한 시대이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 브랜드와 국가가 가지는 소프트 파워는 국민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드높이는 중요한 경쟁자원이다.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하고 2014년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의해 외교정책위원회(Foreign Affairs Policy Board)에도 임명된 Joseph S. Nye가 주장하는 소프트 파워론은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비유하는데 적절할 것 같다. Nye는 Foreign Policy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국제외교학의 권위자 중 한명인데, 2004년 논문 ‘소프트 파워와 미국의 외교정책’(Soft Power and American Foreign Power)에서 “강제나 보답보다는 매력으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능력”으로 소프트 파워를 정의하여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는 하드 파워와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보았다. 세계 도처에 영토가 산재해 있으며 지하자원, 군사력 등에서 힘의 우위를 가진 미국, 영국, 프랑스, 세계경제를 리드하는 일본, 기초기술에서 우위를 가지는 독일, 세계와 우주로 무한 질주하는 중국 등 의 하드 파워는 대단하다. 그렇지만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어떻게 소프트 파워를 만들어내느냐
사회는 개인을 필요로 하고, 개인은 사회를 필요로... 교육은 미숙한 아동을 성인이 가르쳐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교육의 도야성’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교육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헤르바르트(John Friedrich Herbart, 1776-1841)는 “교육학의 기초 개념은 아동의 도야성”라고 하였는데 헤르바르트학파의 시대적 상황에서 이러한 아동관은 적절하였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교육과 아동의 도야성과의 관계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19세기 후반이 되어 듀이(John Dewey, 1859-1952)의 생각은 달랐다. “아동은 활동하는 순간 스스로를 개성화한다”고 한 그의 말처럼 아동의 경험 과정의 중요성을 주장하여 헤르바르트 교육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이 글의 전제가 된 또 한 사람이 있다. 경험과학으로서 교육학의 정립에 공헌을 한 프랑스의 뒤르켐(Émile Durkheim, 1858-1917)이다. 그는 교육을 사회 속에서 정치나 경제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는 사회적 사실로 보았다. 여기서 사회적 사실이란 개인의 밖에 위치하면서 개인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구속하는 집단에 공유된 행동이나 사고 양식을 말한다.
이번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 법’이라 한다)의 주요내용 중 부정청탁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겠다. 부정청탁의 금지 청탁금지법은 부정청탁에 대한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직무와 관련된 부정청탁 행위 유형을 열거하고 있으며, 부정청탁 내용의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부정청탁 행위 그 자체를 금지대상으로 하고 있어 받은 돈과 직무 사이에 관련성이 있어야만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는 형법상 수뢰죄와 달리 돈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부정청탁행위의 주체 및 상대방 누구든지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등에게 다음에 해당하는 부정청탁을 하여서는 안 된다. 금지되는 부정청탁의 유형 청탁금지법은 모든 청탁이 아니라 인·허가 등 아래의 직무와 관련하여 법령을 위반하거나 지위·권한을 벗어나 처리하도록 하는 부정청탁행위만을 규율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15호 조항으로 인하여 부청탁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인정될 수 있다. ① 불법 인허가·검사·검정·시험·인증 등의 처리 요청행위 ② 법령을 위반한 행정처분·형벌부과의 감경·면제 요청행위 ③ 채용·승진 등 인사에 관한 개입행위
우병우 일병 구하기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계속 반복되는 국민과 대통령의 기(氣)싸움 그 배경은 무엇일까. 현재 우리나라 국민 60% 이상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런데도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만은 꼼짝하지 않고 검찰 수사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유무죄를 떠나 도덕적으로 심하게 타격을 입은 참모를 대통령이 끝까지 감싸 안는 모습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북한의 위협과 미국의 사드문제로 시끄러운 시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기 싸움을 계속해서 과연 무엇을 얻게 될지 걱정스럽다. 옛말에 “강을 건넌 후에는 배를 버리고 말로 갈아타라”고 했다. 어떤 일을 진행함에 있어 하나의 단계가 끝나고 난 다음에 다음단계로 넘어갈 때는 옛것에 집착하지 말고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강을 건널 때 도움을 준 배를 어떻게 해서든 짊어지고 걸어가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가는 길에 속도가 붙지도 않겠지만 동행하는 이들까지 지치게 된다. 물론 선거 때 도와준 참모들을 챙겨주는 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후
서울 한복판에서 자동차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른바 ‘제 1회 서울자동차 페스티벌’이다.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장안평 일대에서 메인이벤트 행사가 개최되고 이전인 4일부터 8일까지 축제기간 중 각종 자동차 관련 세일 행사가 진행된다.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된다. 서울 장안평은 지난 40년 전부터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아무리 오래된 자동차 이거나 부품은 기본이고, 용품이나 중고차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자동차와 관련 구할 수 없는 것은 없다’라고 했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장안평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40년 간 노후 된 건물과 시설은 물론이고, 중고차의 각종 폐해 등 부정적인 시각이 늘면서 소비자는 외면하고 멀리하는 곳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국 적으로 도심지를 중심으로 백화점식 중고차 단지 등 자동차 관련 각종 첨단 시설이 늘어나고 각종 즐길 거리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장안평은 시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지기 시작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첨단 자동차산
우리가 부자라 부르는 사람들은 서울 역세권에 빌딩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소요 한 부동산은 최소 30억에서 50억 정도하는 작은 빌딩이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해서 빌딩을 소유할 수 있었을까? 방법은 토지와 주식에 투자해 원금에 10 배·50배·100배는 벌어야 한다. 최소 3억에서 5억을 투자해 30억에서 50억 원을 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부동산이 10배 정도는 올라줘야 가능하다. 작은 빌딩은 월세를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까? 30억 정도의 빌딩이라면 적어도 80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30억 벌기가 힘들까? 물론이다. 힘들다. 월급쟁이로는 벌 수 있는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임대사업을 해서 벌기가 쉬울까? 역시나 힘들다. 자영업을 해서도 벌기 힘들다. 우선 월급쟁이의 경우 연봉이 1억 정도를 받는다고 해도 30년간 꼬박 벌어야 30억이 된다. 물론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된다. 그렇지만 15억 정도의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이자가 월세를 까먹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별로 없다. 그러니 30억 정도 현금으로 소 유해야 가능하다. 부자가 되려면 월급쟁이이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 물론 200만원 버는 월급쟁이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한반도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은 경주 지진으로 부터 2주가 지났다. “지진은 끝났다”라고 하 던 정부의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19일 저녁 8시 33분,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했고, 국민안전처의 재난 문자는 ‘또’ 제대로 발송되지 않았다. “지진 을 못 느낀 사람들에게 재난 문자 보내면 문제가 생길까봐 전국 발송은 안 했다.” 국민안전처의 공식 대답이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9월 12일 마비사태를 경험하고 처리 용량을 80배 늘렸음에도 또 마비되었다.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지진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2014년까지 총 1,168회의 지진이 발생했고, 최근 들어 지진 발생 횟수는 더 많아지고 있다. 1980년대에는 연평균 16회, 1990년대 연평균 26회, 2000년대에는 연평균 44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2010년 이후로 총 292회, 연평균 58.4회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그 중 2013년은 무려 93회의 지진이 발생하여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해이다. 지진 발생 빈도와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지진
우리나라는 1990년 말 IMF 시기를 거치면서 가계부채가 얼마나 국민의 삶을 끝없는 나락으로 떠미는지를 목격했다. 그만큼 가계부채는 국민의 주요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현 정부는 이제까지 9차례, 특히 급증세를 보인 작년 이후 5차례에 걸쳐 주로 주택담보대출에 관련된 것들로 구성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효과는 별로 없어 보인다. 가계부채를 다루는 근본적인 틀이 현실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이미 임계치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183.6조원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2013년 4/4분기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 1,203 조로 전년대비 11.2%나 올랐고, 이 상승세는 2016 년에도 이어져 2/4분기에는 1,257조원에 이르렀다. 2007년 말 630조원이던 가계부채가 9년 만에 2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에는 1,3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나 처분가능소득 에 견준 가계부채의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7년까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5%포인트 낮춰 가계부채의 실질적 축소를
디지털 환경의 변화에 따른 패션위크 사이클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지난 시즌 패션위크 후, 9월 새로운 패션 위크 시즌을 맞이한 뉴욕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9월초 뉴욕 패션 위크가 끝난 후 뉴욕 타임즈의 언론매체가 쓴 기사에 의하면 미국 의 고급 백화점인 니먼 마커스 (Neiman Marcus)는 그들의 최근 판매 하락의 이유가 블로거들 때문이 라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한 시즌을 앞선 패션 위크 이후 6개월 후에 상점에 걸렸을 때나 볼 수 있는 해당 시즌에 관한 디자인을 블로거들이 패션 위크 직후 자신들의 소셜미디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공 유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렇게 이미 여러 명의 패션 파워 블로거들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된 해당 시즌의 디자인은 6개월 뒤에 상점에 걸렸을 때 이미 소비자들에게 식상한 제품이 되어버린다. (위 내용에 관련된 칼럼은 지난 3월 김자연 칼럼에서 다룬 적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로 패션 업계에서는 패션위크 (더 나 아가 패션 유통) 사이클에 대한 재고의 움직임이 있어왔다. 특히 지난 패션위크는 많은 패션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일부의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여 지난 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와 개성화, 산업기술의 세분화 및 산업분야의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의 발전과 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인한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기업의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정보 등을 균형 있게 조직해 나가야 하며, 초창기 소규모 기업은 아직 사업으로서 성숙되어 있지 않은 경우 경영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은 기업화 초기에서부터 인재 확보, 자금 조달, 마케팅 및 재무관리와 함께 중소기업에서 소홀하기 쉬운 경영이념 확립에 이르기까지 기업경영 전 부문에 대해 경영자원 확보와 이것의 효율적인 배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의 성장전략에 있어 최대 리스크는 이와 같이 기업가의 한쪽으로 치우친 경영방 침과 이에 대한 몰두라고 할 수 있다. 사업이 균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경영 방침이 집약된 중장기 경영계획에 의하여 리스크를 피
평소 외식을 좋아하고 외식이 잦은 사람이라고 해도 한국 사람이라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은 당연 어린 시절부터 먹어온 어머니의 집 밥일 것 이다. 힘들 때나 지칠 때, 언제나 일상적인 평안함을 전해주는 집 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족의 구조가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형태로 변하면서 집 밥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집 밥으로 대표되는 한식 보다는 피자와 파스타 등 서구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져 거리에는 패스트푸드가 넘쳐나고, 한식의 설자리는 점차 좁아져만 갔다. 그러나 웰빙이 라이프스타일의 중요가치로 자리 잡히면서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집밥 열풍이 다시 불어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통한 기존 한식식당과 차별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우리나라 고유의 한식과 요즘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샐러드바를 결합한 한식 뷔페이다. 따라서 이번 티끌 모으는 마케팅 전략에서는 현재 집밥 열풍을 이끄는 한식 뷔페의 성공사례를 알아본 후 기존의 한식식당과 어떻게 차별화했는지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한정식 샐러드 뷔페의 선두주자인 P식당
지난 15일(현지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 픽 역도 경기장에서 묘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역도 남자 105kg에 출전한 데이비드 카토아타우 (32·키리바시공화국, Republic of Kiribati)가 역도 쇳덩이를 올리다가 그냥 떨어뜨린 것이다. 그런 다음 에 이 역도 선수는 웃으며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 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 고 박수를 쳤다. 하지만 그의 우스꽝스러운 춤엔 자 기 조국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져 있었다. 호주 근처에 위치한 인구 10만 명의 섬나라 키리바 시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현재 상태로 라면 키리바시는 2050 년 나라 전체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된다. 엉덩이 춤을 추고 출렁거리는 뱃살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사라질 자기 나라 ‘키리바시’를 기억해 달라는 메시 지를 던진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약 35년 후에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키리바시’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16년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을 맞이했다. NASA 고다드 연구소(GISS, The 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법과 원칙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면 얼마 나 좋을까? 우리 정치인들은 무슨 일이 터지 기만 하면 기다렸다는 듯 ‘법과 원칙에 의한 처리’를 들먹인다. 그러나 법과 원칙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면 왜 국민들이 분노하겠는가. 권력이 있거나 돈이 있는 사람은 법과 원칙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힘없는 국민들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아무리 법을 촘촘하게 만들어도 법망을 피해가는 편법이 있는 게 인간사회다. 오죽하면 속담 에 법이 있으면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고 했을까. 요 즘 뉴스는 법을 비웃으며 활개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법을 지켜야 할 대형로펌이 이 편법의 대명사가 되었다. 거기다 재벌들은 어떤가. 편법 상속이 늘 도마에 오른다. 오죽하면 대한민국 재벌 중에서 상속세를 지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이 나올까. 너도 나도 법망을 피해 편법으로 상속세를 내지 않고 회사를 물려받는 대한민국. 법과 원칙만으로는 나라를 이끌어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 이상하지도 않다. 이제 우리도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상식이 통하는 공통윤리가 법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사회통념과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보편적 관습이다. 영국은
고객이란 기업의 이윤을 가져다주는 존재 기업은 장기적으로 이익 창출이 있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재무적 이익만이 이익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고객도 중시해야 하며 기업에게 조언을 해주는 고객이나 신상품 아이디어 또는 개선점 등을 제공하는 고객은 장기적인 이익창출에 기여하는 올바른 고객이다. 기업이 정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고객을 선별 유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올바른 고객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프레테릭 F. 라이히헬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들고 있다. ①선천적 로열티가 높은 고객 어떤 고객은 어떤 기업과 거래하든 간에 예측가능 하고 충성스럽다. 그들은 안정되고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선천적 로열티를 가진 고객은 타고난 성향 자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충성적인 사람이다. 기업은 장기 순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호해주는 매력적인 세분시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성스런 속성을 가진고객 집단을 발견하고 그 집단의 충성도 경향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②수익성 높은 고객 어떤 고객은 다른 고객보다 유익하다. 그들은 많이 구매하고, 신속하게 청구금액을
부동산과 주식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의 투자비율이 80%를 넘는다. 주식의 비중은 투자비율이 상대적으로 작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부동산을 선호했는가? 그 이유는 많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럼 진정으로 많이 올랐을까? 그렇다. 아주 많이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잠실1동의 주공 15평 형이 1988년 10월에 4,300만원이던 것이 2004년에 8억2,000만원까지 오르면서 약 16년 동안에 19배 상승했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가 비슷하거나 적게는 10배, 많게는 20배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 그럼 같은 기간 주식은 얼마나 올랐을까? 삼성전자가 98년 34,800원 정도였는데 지금 150만 원을 넘나든다. 43배 올랐다. SKT는 90년대 초반에 8,000원 하던 주가가 595만원까지 갔으니 1만원으로 잡더라도 595배 올랐다. 기사들은 500만원이라고 얘기하지만 정확히는 595만원이 최고가다. 그것이 액면분할 1/10을 거쳐 5,000원에서 500원짜리 주식으로 바뀌었고 595만 원이 59만5천원으로 바뀐 것이다. 이 정도면 강남의 아파트와 우리나라 대표주를 비교해 봐도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올랐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