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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희연 후보 “창의인재양성 위한 다양한 방식 교육혁신 추진하겠다”

 

한국 청년들의 국제경쟁력은 국가위상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다양성 및 창의성 부족‘을 꼽았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이 문제와 답을 외우고 문제풀이를 반복하는 ‘주입식 암기교육’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지난 4년 간 서울교육을 책임지면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서구경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던 추격산업화시대에는 주입식 암기교육이 역량 있는 산업인재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선도하는 시대에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교육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어 "변화하는 세계를 선도하려면 지식을 암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식탐구의 과정이 중시되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미래 세대들인 우리 학생들은 ‘진리(眞理)’를 암송하듯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리인지’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청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중고교 단계에서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다양한 꿈을 지닌 우리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획일화되고 표준화된 교육을 강요하고 그 성취에 따라 줄을 세우는 교육은 지양돼야 한다. 주입식 암기 교육이 아니라 지성, 감성, 인성이 어우러지는 창의교육으로 전환되는 게 중요하다. 창의교육은 지식교육만이 아니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미래는 국·영·수 중심의 암기 지식에 능통한 인재가 아니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내재적으로 갖는 인재가 필요한 사회다. 이를 위해 초중고교에서는 각각의 단계에 맞는 ‘지성, 감성, 인성이 어우러지는 창의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학생들의 직업교육제고를 위한 후보님의 방안은 무엇인가?

 

직업현장과의 실질적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저는 지난 4년 간 대학진학과 진로직업교육 두 개의 경로에 대한 균형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해왔다. 그중에서도 ‘고졸성공시대’ 정책을 통해 특성화고 진학과 이후 진로직업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해왔다.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특성화고 미달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차원에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국학생들의 창의성 향상을 위한 교육방법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미래 역량을 강조하고 싶다. 서울교육감으로서 추진한 ‘서울형 메이커교육’과 ‘질문이 있는 교실’ 등이 대표적으로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서울형 메이커 교육은 학생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직접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이다. 또 질문이 있는 교실은 주입식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식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비판적, 분석적, 사고력 및 창의력 신장으로 미래역량을 키우고자 한 것이다. 앞으로도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교육혁신을 추진해나가겠다.

 

▶한국청년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청소년들의 직업교육제고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

 

먼저 ‘고졸전성시대’를 위한 특성화고 지원 강화를 위해 △미래직업을 대비하여 단계적 학과 개편 및 내실화 △현장실습제도의 획기적 개선으로 안전하고 교육적인 실습시스템 마련 △특성화고 해외취업 연수 지원 및 그를 위한 외국어교육 지원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 질 좋은 취업처 발굴과 ‘선취업 후진학’ 정책을 강화시키면서 특성화고 등을 통한 진로선택이 사회적으로 차별받지 않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6.13선에서 내건 후보의 핵심공약을 말해 달라.

 

공약 핵심 기조는 지난 4년 동안 해왔던 학교 전반의 혁신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미래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 속에서 미래, 책임, 안전, 평화, 혁신, 시민 등을 주요로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6가지 주제에 포함된 공약들은 상호연관성을 갖고 있어 하나의 공약을 꼭 집어 핵심이라고 할 수 없다. 공약을 관통하는 내용은 결국 ‘공교육 강화’이며, 그 과정과 방법은 자율과 자치이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스스로 학교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특별히 그 공약을 핵심으로 걸게 된 이유가 있는가?

 

우선 서울교육의 지속성과 안정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서울 교육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교육의 변화가 한순간에 이뤄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조용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후보만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우선 일관된 혁신과 정책 추진의 안정성, 속도 조절과 균형 감각, 경험 등이다. 지난 4년 동안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는 원칙 속에서 요란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조용한 변화, 그러면서도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왔다. 서울교육을 이끌면서 혁신노력은 최대치로 하되, 그 속도는 조절과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교육혁신은 요란한 이념과 구호가 아니다. 근본적인 변화의 과정이 한순간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학생, 교사, 학부모님들과 함께 이뤄가야 한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호흡하며 서울교육의 일관된 혁신과 안정된 변화를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 개혁 의지에 저의 경험이 더해진다면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안정적으로 교육개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교육의 성과가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거운동 "마음을 얻는 과정이어야"

 

조 후보는 이번 6.13선거 서울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면서 로고송, 구호 없는 조용한 ‘노크선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거운동은 시민의 표가 아니라 마음을 얻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 시민들이 선거에 참여하고, 상호 소통하면서 서울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한 조 후보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시민과 학부모님들과 대화를 하고, 실시간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활용하는 쌍방향 참여형 선거운동을 하고 펼치는 선거유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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