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스캔들, 과거 가족사 등 각종 네거티브에 ‘팩트체크’로 맞서며 정면돌파 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오후 9시50분(경기도 개표율 17.9%) 현재 54.9% 득표율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7.2%)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4.7%)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본격적으로 TV토론이 시작되면서, 후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전방위적인 네거티브 공격을 받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정책이슈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민선 5·6기 성남시장을 역임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지역화폐 유통으로 골목경제 활성화, 통일경제특구 추진,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 도입운영, 경기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이 뽑힌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총 1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