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홍준표, 연일 김종인 겨냥 비판 발언…"외부 인사 들어와 당 정체성 상실"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 전직 대통령 사건 선 긋기 하려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으로 궤멸되어 지지율 4%밖에 안 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그 좋던 총선을 망쳐 놓고, 총선으로 망한 정당에 또다시 외부 인사가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만의 작은 성(城)을 쌓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가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그러면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는가? 그게 바로 2중대 정당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 선을 긋고, 탈당 의원들의 복당을 외면하는 등의 독자적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전날에도 "공성 대전을 할 때는 아군의 전력은 언제나 성을 지키는 적의 3배 이상 전력이 되어야 전쟁을 시작한다"라며 "병력도 민주당의 절반밖에 안 되고 결기도 보이지 않는 야당이 그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하고 저 사람은 강성이라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나와 악연이 있어서 배제하고 저 사람은 내가 당권을 잡는 데 방해가 되니 배제하고 초보 훈련병만으로 공성(攻城)을 하겠다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고 있거나 아예 전투를 하지 않고 항복 할 테니 잘 봐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어 작은 성을 만들어 작은 성의 성주(城主)라도 하겠다는 발상은 오히려 그 작은 성주도 못 하게 되는 궤멸이 또 올 수도 있다"라며 "이미 한번 궤멸 되었다가 겨우 거병(擧兵)한 사람들이 아직도 덜 당해서 이러는 것인가? 답답하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야당이 세력을 긁어모아도 부족한데 김 위원장이 보수 세력 확장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란 비판이다.

 

국감이 마무리되던 지난 25일에는 "중도를 향한 몸부림보다는 우파 35% 좌파 35%  무당층 30%의 구도에서 우선 아군 35%를 묶어 놓고 중도로 나가야 한다"라며 "그런데 죽도 밥도 아닌 중도 좌클릭과 무기력한 원내 투쟁으로 집토끼도 달아나 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대로 그분은 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탄핵대선에서 경험했듯이 엉망인 당으로는 누가 후보가 되어도 대선을 치를 수 없다"라며 "남아 있는 사람들은 또 한 번 시간에 쫓기는 혼란을 겪어야 한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고 창출하는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