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8.3℃
  • 흐림강릉 14.4℃
  • 흐림서울 10.7℃
  • 박무대전 9.9℃
  • 연무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많음광주 14.5℃
  • 구름많음부산 19.3℃
  • 흐림고창 14.8℃
  • 구름조금제주 20.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8.7℃
  • 흐림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정치


[M터뷰] ‘단식’ 이학재 “文·曺, 버틸수록 더 강경한 투쟁 전개될 것”

“조국, PC 하드 교체 알았을 것...명백한 범죄은닉”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3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부가) 버티면 버틸수록 더 강경한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 단식현장에서 진행된 M이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을 그대로 나둬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단지 정치적으로 야당이니까 여당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공정과 정의의 잣대로 법치를 구현하는 주무부 장관인데, 조국이 지금까지 한 일을 보면 그는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사모펀드, 웅동학원 문제, 가족들의 딸 입시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 모두 조국과 관련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 장관은 이 문제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히 부인이 컴퓨터를 몰래 가지고 나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자신이 집에서 쓰는 컴퓨터 하드까지 교체했는데 이걸 본인은 몰랐다? 집사람이 내 PC 하드를 교체하는데 나한테 얘기도 안하고 교체할리가 없지 않나. 이건 명백한 범죄은닉”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런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추석민심은 보통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돌보라’고 하는데, 이번엔 ‘조국은 안 된다’, ‘조국 끌어내려라’, ‘나라가 정말 잘못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훨씬 많았다”며 “정치권은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받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 장관이 임명된 후 법무부가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공보준칙’ 개정 등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두고는 “검찰을 흔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검찰은 절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조국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야당의 행보는 청와대와 조국, 그리고 집권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버티면 버틸수록 더 강경한 투쟁이 전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국당에서는 조국 사퇴 촉구를 위해 황교안 대표, 박인숙 의원 등이 삭발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