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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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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영일 의원 의정보고회 ..진도군 조도면 찾아 소외지역 위해 균형추 역할 약속

해남·완도·진도 33개 읍면사무소 찾아가는 의정보고회 여는 윤영일 의원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지난달 30일부터 해남·완도·진도의 33개 읍면사무소 등을 직접 찾아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는 진도군 조도면사무소에서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주민 150여명이 찾아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보고회는 먼저 윤영일 의원이 직접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상세히 보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해안 철도·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진도포산~서망간 국도시설 개량 등 주요 SOC예산만 1조214억원. 윤영일 의원은 ‘호남 SOC 지킴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해당 예산 확보에 열의를 보여왔다. 그간 정부의 SOC예산 감축을 비판하고, 열악한 호남의 교통망 확충을 강조하는 등 역할을 해왔다.

 

윤영일 의원은 “우리 지역은 SOC 예산이 투입이 돼 지역발전이 먼저 이뤄져야 관광객도 찾아올 수 있다”면서 “여전히 소외된 지역이 많아 누군가 균형추 역할을 하지 않으면, 지역은 계속해서 낙후된 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노후화되고 낙후된 지역 시설들에 대한 관심도 성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국책사업으로 실행하고 있는 ‘어촌뉴딜 300’ 사업에 해남·진도·완도의 17개 항이 선정됐고, 지역의 각종 개량 사업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윤 의원이 따낸 2019년 특별교부세만 135억여원에 달한다. 진도 조도면 옥도 연도교 설치에 따른 예산 15억 등이 이에 해당한다.

 

SOC 예산확보에 이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진도 의신면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2019년 쏠비치 호텔과 리조트가 개장했고, 완도는 해양치유산업 선도지자체, 해남에는 펜션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아울러 대다수 지역 군민이 섬 생활 등을 통해 농어업을 생계로 살아가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윤 의원의 노력도 남달랐다. 윤영일 의원은 “제가 농민의 자식이고 어민의 자식이기 때문에 농어민들을 위해 앞장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어선, 어업용 토지에 대한 세금 감면 ▲열악한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정부지원 ▲완도·진도 농산물품질관리원 신설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특히 무관심 속에 방치됐던 여객선을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은 2019년 11월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여객선도 대중교통으로 버스나 철도처럼 운임이 낮아지고, 노후 여객선 교체에 대한 재정지원도 기대된다.

 

 

윤영일 의원의 의정보고 발표에 이어 주민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태풍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 우리 진도에는 배들이 피항할 곳이 없어 목포까지 가야 한다”면서 “우리 지역에 여객선이나 어선이 피항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영일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어촌뉴딜 300 사업추진에 있어서 반드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접안시설·피항시설을 겸하게 하게 할 수 있도록 계속 해수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진도 일대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지정된 지 40여년이 됐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와도 각종 규제 때문에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완전해지가 아니라도 최대한 완화해야 지역경제가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윤영일 의원은 “국립공원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는 물론 각종 개발행위 등을 하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에서 국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중앙정부에서 조사할 때 진도군에서도 함께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미리 이야기해 놨다. 저도 해양수산부에 우리 주민들 입장을 전달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의원은 지역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진도와 조도를 잇는 다리에 관해서는 “우선 정부가 잘 알고, 인지해 각종 국토개발·건설계획에 들어가는게 먼저”라면서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국토 건설계획 등 설계를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정오가 넘도록 이어졌다.  2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이어진 윤 의원의 의정보고에 높은 관심을 보인 조도주민들은 "우리 조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윤영일 의원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는 14일 10시30분 전남 완도군 노화읍사무소(노화읍, 보길면, 소안면)에서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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