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지지층이 결집하며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7%p 오른 47.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48.9%였다. '모름·무응답'은 0.5% 감소한 3.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이끈 건 30대로, 지난 조사 대비 8.4%p 오른 54.6%(부정평가 43.7%)를 기록했다. 50대도 6.3%p 상승한 49.5%(부정평가 48.7%)였다. 반면 20대에서는 7.0%p 떨어진 42.9%(부정평가 50.8%)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은 14.1%p 오른 73.4%(부정평가 20.4%), 국민의당 지지층은 10.9%p 오른 22.7%( 부정평가 72.2%) 등이었다. 무당층에서도 4.3%p 오르며 29.3%(부정평가 57.8%)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이 4.2%p 오른 44.3%(부정평가 53.1%), 진보층도 2.5%p 상승한 82.0%(부정평가 17.5%)를 나타냈다. 반면 보수층에선 4.1%p 빠진 14.9%(부정평가 83.2%)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6%p 떨어진 40.9%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5.6%p 떨어진 58.6%를 기록했고, 20대에서 11.2%p가 대폭 빠지며 33.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50대에서 6.2%p 오르며 43.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보수층이 결집하며 3.0%p 오른 35.1%로 민주당과 5.8%p 차이로 창당 후 최고치 기록했다.
통합당은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지역 등에서 올랐으며, 20대에서 11.7%p로 크게 오른 34.8%를 기록했다. 보수층 지지 역시 6.9%p 오르며 68.4%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3.9%로 전주와 같았고, 정의당은 지난 조사보다 1.1%p 떨어진 3.2%였다. 친박신당은 2.5%, 민생당 1.6%, 민중당 1.5%, 자유공화당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8.6%를 기록했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6.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