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유지한 가운데 부정평가는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와 같은 4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가 지난 조사보다 10%p 오른 54%였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등이었다. '복지확대'는 3%였고, 특히 '정직함·솔직함·투명함' 도 3%였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3%p 오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7%p 떨어진 30%,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은 8%p 오른 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11%, '외교문제'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4%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진 3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p 오른 23%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2%p 떨어진 4%였고, 국민의당은 3%, 민생당과 자유공화당은 각각 1%를 기록했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도 첫 조사에서 1%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