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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천배제' 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 강행

홍준표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 불의와 협잡의 전형…순응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
김태호 " "당 잠시 떠난다…당심보다 민심 따르는 것이 시대정신"

 

오는 4월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

 

홍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배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홍 전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38년 공직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라며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이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에서 컷오프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오늘부터 숙고하겠다. 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애초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으로 출마지역을 옮겼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진보 성향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잠시 떠난다. 한 번도 떠나 본 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또 당 공관위에 대해 "참 나쁜 결정을 내렸습니다. '큰 정치인은 고향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없다'는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역발전을 학수고대 하고 있는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오만한 결정"이라며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더 이상 미움도 미련도 갖지 않겠다. 어떤 요청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 공관위는 선거가 어려운 험지에 출마할 것을 강권했지만, 저는 삶터가 어려운 험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라며 "당심을 따르라고 강요했지만, 저는 민심을 따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라며 "우리 지역을 크게 키우고, 김태호도 더 큰 꿈을 펼치겠다는 그 약속. 아무도 흔들지도 막아서지도 못하게 지켜낼 것이다. 그리고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정말 무소속 출마는 상상도 못 해 봤는데 오늘 한 번도 떠나 본 적 없는 당을 잠시 떠나려 한다"라며 "반드시 당으로 돌아가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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