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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김부겸 선거사무소에 '계란 투척'…"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시라"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 글귀 어떻게 감히 더럽히나"
"분노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대구시민에 걱정 끼쳐서는 안 돼"

 

오는 4월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물러서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전날 저녁 9시 30분쯤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했다고 밝혔다.

 

계란을 투척한 사람은 "문재인 폐렴, 대구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글이 적힌 종이도 출입문에 붙였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분노한다.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라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 있다"며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그래서 참으려 한다.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CCTV가 있어서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다. 그러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라며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져라"며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라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다. 저, 김부겸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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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법카로 식사 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 원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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