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3 (월)

  • 흐림동두천 -15.9℃
  • 맑음강릉 -9.0℃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9.3℃
  • 흐림고창 -11.9℃
  • 제주 1.4℃
  • 맑음강화 -13.6℃
  • 흐림보은 -16.4℃
  • 흐림금산 -15.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큰 일꾼론’ 이냐 ‘지역 일꾼론’이냐

경남 양산, 김두관 출전으로 주요 격전지 부상

 

더불어 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을 부산,울산, 경남의 전략 요충지이자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인 경남 양산을에 전격 투입하면서 이 지역이 전국적인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장, 군수를 거쳐 경남 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와 재선 시장을 지낸 지역 행정가 출신의 미래 통합당 나동연 후보의 불꽃 튀는 대결에 지역에서 시민사회 활동가로 활동해온 40대의 젊은 일꾼 정의당 권현우 후보까지 가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프레임은 이른바 ‘큰 일꾼론’ 대 ‘지역 일꾼론’.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경남 도지사, 국회의원의 이력을 지낸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양산이 부산,울산, 경남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인가, 아니면 변방으로 남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광역전철 도입과 KTX 양산역 신설 등을 통해 천만 광역 경제권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그 중심 도시 양산을 확실히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중앙무대에서도 통하는 ‘큰 일꾼’, 이미 김포에 도시철도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두 차례의 양산 시의원과 양산 재선 시장을 지낸 미래통합당의 나동연 후보는 “ 양산 시의원과 양산 시장을 지낸 자신이야말로 양산 전문가”라면서, 시의원과 시장으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는 ‘지역 일꾼론’으로 거물급 국회의원 후보에 맞서고 있다.

 

특히 “자신이 양산 시장 재임 시절 이루지 못했던 First 웅상, 일류 신도시의 꿈을 국회에 입성해 이룩하겠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선거전 양상에 정의당 권현우 후보는 “현재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 양산을 두 개의 고교 평준화 학군과 한 개의 비평준화 지역으로 나눠 고교 평준화를 실시하겠다”며 교육을 이슈로 젊은 학부모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큰 일꾼’론과 ‘지역 일꾼론’의 프레임과 함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투표율’도 경남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코로나 19’로 전체 투표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령층 유권자의 저조한 투표로 이어질 경우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다소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불안한 민심의 흐름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그 누구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사수 전략’에 따라 지역구를 옮겨 경남 양산 을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선거에 승리해 생환할 경우 여권의 대권지형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 “선거운영위 명단 즉각 공개하라”
강신욱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체육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거인단 선정과정과 관리 그리고 시정요구에 대한 무대응으로 촉발된 여러 가지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는 지금이라도 ‘선거운영위원회 명단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 후보측은 지난 10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심문 과정에서 “선거운영위원회의 인적사항이 불분명하고 선거운영에 관련된 모든 것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그와 관련해 “예비선거인단 및 선거인단 추첨에 관련하여 후보자 또는 녹화 및 중계등의 방법으로 공정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대한체육회는 “선거인단 구성에 문화체육관광부도 참여했으며 선관위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분들이 참관했다는 건 입증 가능하다”는 내용의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강 후보측 판단이다. 강신욱 후보는“선거운영위원회 및 선거인단 추첨 참관인의 명단 및 선임 절차를 즉각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하라. 입증 가능하다는 주장만 하고 공개하지 않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12월 6일 업무를 시작한 선거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