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행 함평군수 후보는 두 번의 의정생활을 통해 함평군의 행정전반에 걸친 제반사항이라든가 현재 함평군의 현안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는 군의원으로 당선되면서 부의장도 역임했다. 두 번의 의회활동을 통해 군정수행을 봐 왔다는 이 후보는 당시 의원으로서 제안도 해보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자신이 제시하는 의견이나 제안들이 전혀 반영이 안되는 걸 보면서 직접 한번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12년 경험 살려 잘 사는 함평 완성
이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함평군의 행정 전반적인 제반사항이나 현 시점이 어딘지를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두 번의 의정생활을 통해 검증도 충분히 받았으며, 승리와 패배를 거치며 쌓아온 12년의 경험은 함평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 다고 자신했다. 어릴 적 힘든 환경에서 자라 몸에 배인 부지런함도 장점으로 꼽았다. "저는 어릴 적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정직성과 부지런함이 몸에 배었어요. 또 정직함은 최대 무기입니다."
거창한 공약 ...유권자들이 눈여겨 봐야
이번 선거 출마에서 내건 중점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굳이 공약을 말하라면 지금으로선 지역의 화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나 지방선거 때가 되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지역의 불신을 서로 배려하고 믿음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와 같은 시골에서는 귀농이라든가 귀촌 사업비를 많이 투입해요. 저는 그것보다 우선인 게 살기 좋은 환경과 마을인심이라고 생각해요. 공무원들도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돼야 신명나서 군민들께 봉사할 수 있지 않겠어요. 저는 우리 함평군이 그런 지역이 되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이 후보는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공약을 내걸어야 하는데 겉으로 보기에 호화찬란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거는 경우가 있다며 유권자들이 이런 공약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큰 프로젝트로 당선될 경우 이행률을 맞추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공무원들의 시간과 예산낭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리한 인구유입정책보담 현실성 있는 대안이 먼저
"인구유입이 시급하다니까 무턱대고 늘린다고 하는데 그것도 현실성이 있어야 해요. 저는 무리한 인구유입이 아니라 우리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지역에 맞는 적정인구수를 찾아 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부강한 나라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건 아니잖아요. 우리 함평이 비록 인구는 적지만 전국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군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소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는 이 후보는 과거 간척지사업을 통해 막아 놓은 넓은 평야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종의 쌀은 브랜드화를 통해 고가정책을 쓰고, 산간을 끼고 있는 내륙에는 특수작물 같은 걸 재배해서 농사방향을 틀어 농가소득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도록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을의 정주환경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소공원을 조성하고 마을길을 넓혀서 지역민들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도 말했다.
지역발전 가능한 전임자 사업은 이어가야
많은 지자체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전문가 들을 통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리더로 교체될 경우 전임자들이 큰돈을 들여서 조사해 놓은 중장기 계획을 폐기하거나 중단시키는 예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수정을 해야겠지만 함평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이어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군수로 당선될 경우 가장 먼저 군청의 간부들과 잘 사는 함평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가는 게 최선의 방법인지 답을 찾고자 한다며, 그런 다음에는 지역민들을 자주 만나면서 소통을 해나가면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창한 공약보다는 실현가능한 정책선거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는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정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