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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김필수 칼럼 > 이제는 기아차 카니발 9인승 LPG 차량 나와야.....

 

자동차 메이커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다. 해당 차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을 홍보하고 있으나 역시 주력 차종이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다. 잘만하면 한 차종이 메이커를 먹여 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과 연비·가격은 물론 각종 옵션이 경쟁 차종과 차별화가 돼야 한다. 이어지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명품으로 소문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꾸준하게 겪은 차종은 국내외 메이커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즉 해당 차종은 메이커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명성을 날린다. 물론 수익 극대화는 말할 필요가 없다.
 

기아차의 효자, 카니발
 

이러한 차종 중 기아차를 대표하는 것은 카니발과 쏘렌토다. 특히 카니발은 소비자가 인정하는 차종이 됐다. 심지어 카니발은 연예인들까지 끌어들였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전 익스 플로러 밴이나 스타크래프트 밴에서 이제는 카니발 리무진을 탄다. 모든 계층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 물론 초기 1세대 카니발은 개발과정과 출고과정에서 기아차가 부도 나 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과정도 겪었다. 제대로 홍보가 되지 못했으나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가 올라갔고 판매는 급증했 다. 물론 배기가스 등의 문제도 많았고 정비성도 떨어져 배보 다 배꼽이 더 큰 공임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 이후 여러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제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 국내에서 적수가 없는 차종으로 등극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기아차는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형뻘인 현대차는 계속 신차 출시와 자사의 명품 브랜드를 통해 판매가 올라가고 있으나 기아차는 신차가 없고 판매량을 지지할 수 있는 차종이 적어지다 보니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의 흐름인 대형 SUV의 경우도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주문이 밀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기아차가 미국에서 생산 하는 텔루라이드는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도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결국 아무리 좋은 차종이라도 적절한 신차 투입이 가장 좋은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노사 간의 불협화음도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이다.

 

기아차는 대중 브랜드를 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심 중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같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취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필자는 카니발이나 쏘렌토 같은 명성 이 큰 차종을 대상으로 차종별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카니발을 다양한 옵션으로 개발해 대중과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기아차만의 전략을 구사하라는 것이 다.

 

카니발, LPG 신차 나와야

 

카니발에 가장 먼저 제안하고 싶은 전략은 LPG 신차를 보급 하라는 것이다. 이미 필자는 수년 전부터 카니발 LPG 9인승 을 추가하라고 종종 언급했지만 아직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최근 LPG 차량 판매가 모두 허용되면서 국내 모든 메이커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2개월내로 르노삼성차에서 첫 SUV LPG 차종인 QM6 LPG 신차가 출시된다. 이미 LPG 차 종은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이어서 겨울철 시동성이나 낮은 출력 등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환경적으로 전기차 같은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로 가는 과도기적 모델이기는 하나, 환경적 측면도 고려한 가성비 좋은 차종이다.

 

바로 이 부분에 명성이 높은 카니발을 대상으로 LPG차종을 출시해 단종된 부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라 조언하고 싶다. 서민층의 차종으로 연료비 등 여러 면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 진 만큼 명품 브랜드로 등극한 카니발에 LPG 차종을 추가 한다면 어려운 기아차에 큰 힘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악법 속에 사라진 아쉬운 11인승 카니발

 

 

한편 11인승 카니발은 여전히 매우 아쉽다. 약 4년전 국토교 통부가 버스나 화물차의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 면서 개인차량인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등 11인승 차량도 슬 쩍 포함시켰다. 시속 110km로 제한하다 보니 추월 등 순간적인 속도가 필요한 시점에서 치고 나갈 수 없는 차종이 돼 차종 자체가 사장됐다.

 

규제 이전의 중고 모델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고 심지어 제한속도를 불법으로 풀면서 애꿎게 전과자를 양산하는 문제로 까지 확산됐다. 필자는 이전부터 개인용 차량은 규제대상에 서 제외해야 한다고 여러번 언급했으나 규제기관으로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개인 차량을 시속110km로 제한하는 선진 국가는 없다. 현대차나 기아차는 꿀 먹은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식으로 지금까지 왔다.

 

국가적인 낭비고 국민 선택권의 침해인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법이다. 카니발 LPG 9인승의 출시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고 활용도 측면에서도 상당히 우수하다. 여기에 LPG탱크인 봄베를 도넛 형태로 하단에 넣는다면 트렁크 공간도 여유 있게 할 수 있어, 최고의 차종으로 등극할 것으로 확신한다. 시대가 가성비 좋은 LPG화를 요구하고 있다. 조만간 기아차의 카니발 9인승 LPG 신차가 출시돼 기아차의 매출을 다시 올리는 차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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