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타당성 분석이란 신규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기술적인 측면, 시장점유율, 경제적인 평가 등 총체적인 분석을 통한 가치측정 과정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으로 인해 기업은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미래에 계속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신하지 못할 정도이다. 따라서 기존의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의 위치를 확실히 하는 한편, 유망한 신규사업에 참여하는 동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며 경영자는 자신의 사업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가를 사전에 철저하게 검토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신규 아이템개발이나 신규투자의 경우, 대부분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기 마련이며, 이에 대한 적정수준의 투자수익이 일정 기간 계속되지 않는다면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기업자체의 존립위기로까지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타당성 분석에는 사업아 이템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해 기타사업추진요소와 요건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시장성분석, 기술성분석, 경제성분석, 공익성분석 등 단계적으로 구분해 수행해야 한다.
여기서 타당성 분석은 신규사업화 추진 전에 반드시 분석해야 할 필수적인 요건이며, 실패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고 사업화 추진 유무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사업타당성 분석은 외부 전문가 또는 제3자에게 의뢰할 수도 있지만, 기업에서 사업타당성 분석의 항목과 내용을 가지고 직접 분석 절차에 의거해 타당성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사업타당성 분석의 필요성
신규 진출사업의 성공여부는 외부환경요인인 경제적·사회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므로 체계적인 사업 타당성 분석은 필요하며, 이러한 사업타당성분석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첫째, 사업타당성 분석은 사업계획의 필요 요소를 명확히 파악해 새로운 사업추진을 위한 생산설비, 시장성, 소요자금 등 수 많은 요소들을 분야별로 기술성, 시장성, 경제성을 분석하므로 이들 요소들을 빠짐없이 점검 할 수 있다.
두 번째,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기업에서는 자사의 사업분야에 있어서의 운영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업타당성 분석의 전 과정에 관한 인식을 통해 사업상 어려움에 직 면하더라도 적절한 대처와 해결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셋째, 사업타당성 분석은 사업계획의 수립과 개선의 기회를 부여한다.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이미 수립된 사업계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수정함으로써 전체적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업타당성 분석절차
사업타당성 분석절차를 살펴보면 먼저 신규 진출사업아이템을 탐색하고 시장성 있는 유망한 아이템을 발견하게 되면 예비 사업성을 검토한다. 예비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성공 가 능성이나 잠재력이 충분한 아이템으로 시장성이 있다고 가정했을 경우 기술성 분석과 경제성 분석을 실시해 제품 생산에는 문제점은 없는지, 또는 기술적인 부문에 문제점이 있는지 타당성을 검토한 후 기술성 부문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면 경제성 분석을 실행할 준비를 한다.
만약 기술성 부문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경제성 분석을 할 필요 없이 이 대안을 기각시켜야 한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기업의 경제적으로 수익과 이익의 규모가 크므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익성 분석을 실행하고 만약 제품을 생산하면 할수록 손실이 발생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각시켜야 한다. 경제성 분석에서 적정한 대안이라면 공익성 분석을 실행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신규 시장진입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사업타당성 분석은 사업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조사하는 내용과 형식이 다르기는 하나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① 사업계획의 수행능력 평가
② 생산 가능성과 품질, 성능 및 하자 여부 등을 검토하는 기술성 분석
③ 판매시장의 환경, 시장진입 가능성, 제품수급조사, 동종 업계조사, 총수요 및 점유율 예측, 제품 가격 결정 및 매출액 추정 등을 검토하는 시장성 분석
④ 소요 자금의 추정과 자금조달계획, 추정재무제표작성, 사업계획의 경제성 평가 등을 검토하는 재무적 타당성 분석
사업타당성 분석절차 도표화
경기변동에 연관해 기업이 생각할 수 있는 점은 불황이냐 호황이냐 하는 국민 경제학적인 입장이 아니라, 항상 불황에 대비한 좁은 범위의 전략이다. 불황은 경제환경의 결정인자로서 기업의 상황과 시장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가 상승과 실업률 증가로 인한 시장 위축이나 수입 개방의 가속화에 따른 경쟁의 격화, 주요 제조업 분 야의 투자위축 및 지불 능력의 어려운 국면 등이 바로 불황에 대한 기업의 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이다.
기업의 국내외시 장에서 판매기회 및 수용 위축과 기업 환경의 영향에서 오는 판매위기는 주로 구조적 위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황 하에서의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사업타당성 분석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해 보려는 시도인 셈이다. 즉 해당되는 특정 업종에 있어서의 판매위축에 따른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신제품 개발 전략이 핵심이 된다. 따라서 사업타당성 분석은 경기변동에 연관해 기업의 경영환경 변 화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