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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상훈 칼럼>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라!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많은 철학자들은 이 말을 고민한다. 우리의 삶은 죽음이 끝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바둥거리며 살아야 하는가? 과연 이 물음에 정확히 답을 내릴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정답은 인생의 주인공인 각자가 해야 할 것이다.

 

이 질문에 당당하게 답을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 더 어려운 주제를 놓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며 싸운다. 이 세력들이 득세를 할 경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살아야 한다. 득세한 후 이들의 권력이 절대적 선(善)인 것처럼 칼날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 화무백일홍(花無百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처럼 천일 좋은 사람이 없고, 백일 붉은 꽃이 없다. 또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10년을 못 간다. 이는 곧 인생의 덧없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인생은 끝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끝없이 반복되는 자연의 법칙에서 보듯이 인생에 끝은 없다. 내 부모를 내가 물려받았듯이 나를 자식이 물려받고 그 자식은 또 그 자식이 물려받는다. 내가 영원히 사는 이유는 내 아들딸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내 자식에게는 나의 모든 유전자와 생각들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후손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하는 이유다.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고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다. 내 아들딸이 행복하게 살길 원하거든 나부터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여기까지 이해가 됐다면 주변을 돌아보자. 칭찬 들으며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욕먹으며 살 시간이 어디 있으랴. 내 자식을 위해 조금 더 겸손해지고 내 손에 든 권력이 있거든 심사숙고하자. 만약 부를 독점 하고 있거들랑 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는지도 살펴보자. 이것이 멋진 인생이고 행복한 삶이다.

 

포장하려 들지 마라

 

마음에 사랑이 담기면 길가의 작은 돌멩이를 봐도 추억이 쌓이고 감정이 깃들게 된다. 빳빳하고 새로운 인생보다는 손때가 묻어 사람의 냄새가 베인 삶이 아름답다. 길가의 스쳐가는 인연도 소중하게 볼 줄 알아야 내 인생도 소중한 법. 아침에 일어나거들랑 하늘을 쳐다보며 당당하게 살고 있다고 말 하라. 산에 올라가 자연과의 대화를 나눠보길 권한다. 그러면 하늘이, 자연이 당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우리의 스친 이야기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우리네 인생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스쳐 지나온 것들이다. 영원히 살아서 움직이게 될 인생이야기를 포장하려 들지 마라. 바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찾아오듯 우리네 인생도 한 바퀴 돌아 스쳐와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되살아난다. 인생이 부질없는 듯하면서도 아름다운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세상과 멀어지면 크게 보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멀어진다고 말한다. 세상과 멀어지는 만큼 세상을 크게 보고 이해하는 안목도 생긴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눈이 나빠지니까 가까운 것은 보이지 않고 멀리 있는 것만 보이더라. 인생은 멀리서 봐야 자연도 보이고 사랑도 보이고 여유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세상을 가까이서 보면 더럽고 추잡한 것들이 한 눈에 들어와 보는 순간 괴로워진다.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예민하고 멱살잡이를 하는 사람들은 자칫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작은 일에 관대해지고 큰일에 신중해라. 작은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큰 것을 잃는다. 조금 손해 본 듯 사는 게 결국 이기는 것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와 형제 가족들을 대해보자. 또 친구와 이웃, 그리고 동료 간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자.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당신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할 것이기에...

 

MeCONOMY magazine Octo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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