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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자연 칼럼> 알리바바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패션 리테일 모델 ‘패션AI컨셉 스토어’

 

패션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옴니채널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느 한 채널의 중요성이 집중되기보다는 기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형태인 O2O(oneline to offline)의 형태가 생기면서 온라인
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더욱 사라지게 됐다. 최근에는 O2O를 넘어 온라인을 통해 구축된 빅데이터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구축하는 ‘O4O(offline for online)’가 등장하며 유통구조의 혁신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 리테일의 새로운 장으로 주목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된 리테일의 경우 과학기술을 활용하기까지는 한계가 있었다. 미국의 대표적 패션 온라인 리테일러 보노보스(Bonobos)와 와비파커(Warby Parker)가 오픈한 리테일 스토어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현할 수 없는 부분인 실제로 옷을 착장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온라인으로 주문 할 수 있는 방식 정도가 주요 기능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최대의 이커머스인 알리바바의 패션 테크의 최근 움직임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주로 패션 온라인 리테일러(이커머스)에서 사용됐던 기술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한 최근 O2O트렌드에 맞는 콘셉트 스토어를 홍콩에 오픈했다. 패션브랜드 게스 (GUESS)와의 협업으로 만든 이 스토어는 ‘패션AI컨셉 스토어’ 는 디지털 시대의 리테일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의 주오란 주앙(Zhuoran Zhuang)은 “패션 인공지능(FashionAI)은 패션 리테일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구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패션에 대한 욕구를 더 잘 이해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머신러닝과 같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소비자는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패션AI컨셉 스토어는 소비자의 패션 아이템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 브랜드 종사자와 패션 유통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기존의 사업 및 영업 모델을 재고하게 됨으로서 패션산업에 인공지능 적용은 미개척의 영역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추천시스템


‘패션AI컨셉 스토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소비자는 리테일에 자신의 아이디(ID)를 저장하고 리테일 스토어에서 실제 옷을 볼 수 있으며, 매직미러를 통해 자신의 선택을 더욱 확장 할 수 있다. ‘패션AI컨셉 스토어’의 매직미러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


첫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믹스앤 매치’ 추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아이템 하나를 고르면 매직미러가 그 착장에 어울리는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해 준다. 스마트 거울은 소비자들이 이전에 구입한 타오바오와 T몰의 패션제품, 매장 내 게스(GUESS) 브랜드의 매칭 아이템을 볼 수 있는 '타오바오 옷장(Taobao Wardrobe)' 섹션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 구매 한 구매정보는 중국의 가장 큰 C2C 플랫폼인Taobao 또는 B2B 플랫폼인 Tmall에 저장되고 각각의 이커머스에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재고의 한계로 찾을 수 없었던 더 많은 상품을 매직미러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소비자의 취향을 잡아내는 스마트 잠금장치 시스템이다. ‘패션AI컨셉 스토어’에 있는 아이템들에는 자이로 센서(Gyro-sensors), 저전력 블루투스(BLE)칩, 무인전자식별(RFID) 칩을 갖춘 스마트 잠금장치가 각 아이템에 장착돼 있다. 소비자들이 만지거나 픽업한 의류와 액세서리는 RFID를 지원하는 매직미러에 자동적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는 새로운 피팅 경험이다. ‘패션AI컨셉 스토어’에서는 고객은 착장을 원하는 옷을 고른 후 무겁게 피팅룸으로 가지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 고객이 매직미러를 통해 고른 옷들은 피팅룸에 있는 직원들에게 데이터가 전달돼 준비해둔 착장을 피팅룸에서 바로 입어 볼 수 있도록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쇼핑객의 매장 내 구매기록은 소비자들의 모바일 타오바오 혹은 T몰 계정에 자동적으로 반영되고 저장된다.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서비스 제공 필요해져


‘패션AI컨셉 스토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의 리테일이 아닌 효율적인 방식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형 모델을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평가된다. 소비자는 이러한 모델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험의 차이를 느끼지 않는 획기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점점 더 스마트한 옴니쇼퍼로 거듭나고 있다.

 

그에 따라 패션 브랜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경계 없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옴니채널의 구축은 미래 패션 산업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러한 소비자의 흐름에 맞춰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채널의 역할과 고객의 경험에 대한 데이터가 경계 없이 공유 될 수 있는 ‘패션AI컨셉 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


김자연 패션 뷰티 트렌드 분석가


뉴욕에서 패션 뷰티 트렌드 분석가로서 패션과 뷰티 상품개발 컨설팅과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관한 일을 했다. 미국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4차 산업하의 패션 비즈니스, 마케팅, 혁신적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도시들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했다.

 
FACEBOOK:http://www.facebook.com/jayeonk1
INSTAGRAM:http://instagram.com/jy_newyork
BLOG:http://blog.naver.com/jayeon_kim7

 

MeCONOMY magazine Sept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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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 발표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전환되기 전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학생 신분은 유지된다. 또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학생의 선발과 배정은 일반고와 동일하게 운영되며, 학교의 명칭과 특성화된 교육과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했던 일반고의 모집 특례도 폐지된다. 아울러 과학고‧영재학교의 선발방식 등도 개선해 고입 단계의 사교육 유발요인을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의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배경에는 '고교서열화'가 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교육의 격차가 사회계층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