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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 트랜드를 한눈에

- 경기관광공사, ‘2018 온·오프라인 관광 실태조사’ 발표
- 지난해 경기도 먹을거리 언급 1위는 ‘커피’
- 가장 인기 관광지는 ‘에버랜드’
- 쇼핑장소는 ‘스타필드하남’이 압도적
- ‘단체‧숙박’ 여행보다는, ‘개별‧당일’ 여행 선호
- ‘테마‧안보 관광지’ 만족도 높아
- 안전‧치안은 합격점이지만...쇼핑, 언어소통은 보완要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먹거리는 커피였다. 경기도 여행 연관어로 관광지는 에버랜드가, 쇼핑 장소는 스타필드하남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는 5월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경기도 관광동향보고서’(이하 동향보고서)와, ‘2018 경기관광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동향보고서는 ‘경기도 관광’ 관련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의 최근 2개년도 빅데이터(13억건)를 분석한 결과물로 올해 처음 작성됐다. 실태조사는 경기도 주요관광지(42개)를 방문한 내외국인 6,000여명을 직접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Part1. 경기도 관광동향보고서

 

 

여행의 이유로 변한 ‘커피’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먹을거리 중 ‘커피’에 대한 언급량이 32,9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675건)대비 무려 약 50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페와 여행의 관심도를 함께 분석해 본 결과 지난 5년간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러 가거나 추위를 피하기 위한 공간에서 여행의 목적지로 변화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외에는 ▲바베큐(19,927건) ▲맥주(18,777건) ▲치킨(10,010건) ▲삼겹살(9,216건) ▲라면(9,180건) ▲치즈(8,578건) ▲피자(7,089건) ▲닭갈비(6,333건) ▲볶음밥(6,299건) 등의 먹거리가 순위에 올랐다.

 

 

경기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에버랜드’

 

관광지 중에선 용인 에버랜드(63,731건)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즐길거리 중에서도 에버랜드장미축제(8,177건), 에버랜드튤립축제(7,119건)의 언급량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면서 에버랜드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테마파크에서 개최된 축제의 언급량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퍼레이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와 함께 ▲캐리비안베이(57,929건) ▲두물머리(28,968건) ▲아침고요수목원(22,594건) ▲제부도(19,297건) ▲중앙공원(16,220건) ▲쁘띠프랑스(13,468건) ▲통일전망대(12,884건) ▲일산호수공원(12,767건) ▲한국민속촌(12,530건) 등의 관광지도 순위에 올랐다.

 

 

쇼핑장소는 ‘스타필드하남’이 압도적

 

쇼핑장소로는 스타필드하남(41,543건)이 압도적이었다. 이어 ▲파주프리미엄아울렛(11,227건) ▲라페스타(11,089건) ▲여주프리미엄아울렛(10,502건) ▲웨스턴돔(6,719건) ▲아브뉴프랑(5,794건)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3,309건) ▲통복시장(1,156건) ▲오산중앙시장(1,121건) ▲새마을시장(1,076건) ▲안양중앙시장(1,036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천(899건) ▲수원영동시장(802건) ▲광명전통시장(701건) ▲양평시장(618건)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534건) ▲수원프리미엄아울렛(500건) ▲산본시장(475건) ▲모란민속시장(419건) ▲김포장(405건) 순이었다.

 

Part2. 경기관광실태조사

 

 

‘단체‧숙박’ 여행보다는, ‘개별‧당일’ 여행 선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국인들은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88%)으로 경기도를 가장 많이 찾았다. 평균 여행 기간은 1.2일로 ‘당일여행’(85%)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 여행객 역시 개별여행(65%) 형태로 경기도에서 당일여행(81%)을 가장 많이 즐겼다. 한편 경기도 방문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66.4%)이 가장 많았고 ▲지하철/전철(11.3%) ▲전세/관광버스(9.1%) ▲고속/시외/정기버스(6.0%) ▲자전거(4.4%) 등이 뒤를 이었다.

 

 

‘테마‧안보 관광지’ 만족도 높아

 

경기도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 ‘테마/안보 관광지’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내국인들은 이외에도 ▲자연관광지 방문(38%) ▲식도락 관광(30%) ▲체험관광(15%) 순으로, 외국인들은 ▲쇼핑관광지 방문(26%) ▲식도락 관광(24%) ▲체험관광(22%)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식도락 관광은 내외국인 모두 만족도와 관심이 높은 분야로, 향후 경기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다양한 맛집을 활용한 투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치안은 합격점이지만...쇼핑, 언어소통은 보완要 

 

또 내외국 방문객 모두 경기도 여행 중 ‘안전/치안’ 및 ‘볼거리/즐길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관광산업 종사자가 친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여행지 청결도, 여행지 편의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았다. 반면 불만족 분야로 내국인은 쇼핑을, 외국인은 언어소통을 꼽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관광공사 “장단점 철저히 분석...새로운 트랜드 반영한 사업 및 마케팅 하겠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등의 분석을 토대로 향후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실태조사와 더불어 늘어나는 소셜미디어 이용객의 반응을 조사해 더 다양하고 세밀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해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및 관광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발표한 동향보고서와 실태조사는 공사 홈페이지(http://www.gto.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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