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월)

  • 맑음동두천 8.1℃
  • 구름조금강릉 14.8℃
  • 맑음서울 9.5℃
  • 구름많음대전 10.9℃
  • 구름많음대구 14.2℃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6.8℃
  • 흐림제주 14.3℃
  • 맑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10.9℃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9.7℃
  • 구름많음경주시 13.0℃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 약 250여 명 검역 현장 투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내에 네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위기평가회의(질병관리본부)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박 장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수습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파견 인력 배치와 일일영상회의 개최 및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방역조치를 적극 지원한다.

 

수습본부는 아울러 1차 회의에서 국내 검역역량 강화, 지역사회 의료기관 대응역량 제고를 통해 환자 유입차단,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접촉자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 약 250여 명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28일부터 배치하기로 했다.

 

또 시군구별 보건소 및 지방의료원 등에 선별 진료소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대응조치를 적극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 대한 전문치료 기능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 지원 및 연구지원, 감염병 대응 자원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수습본부를 지원한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고자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감염병 위기극복을 위해 의료계와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歷)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 진료를 하고, 병원 내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대통령실 “주 60시간, 尹 가이드라인 아니야”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60시간 이상 무리’ 언급에 대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캡(상한선)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캡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개편 관련)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며 ‘최대 주 69시간제’가 포함된 현행 근로시간 개편안을 철회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해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적절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실 설명으로 해당 발언은 충분한 여론 수렴에 방점이 있지 60시간 자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읽혀지게 됐다. 실제 이날 고위 관계자는 “바꾸고자 하는 제도(근로시간 개편안)로 가더라도 급격한 장시간 근로를 할 가능성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