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금)

  • 흐림동두천 20.6℃
  • 흐림강릉 20.7℃
  • 흐림서울 21.7℃
  • 대전 21.0℃
  • 대구 21.4℃
  • 흐림울산 22.1℃
  • 광주 21.7℃
  • 구름많음부산 23.1℃
  • 흐림고창 21.5℃
  • 구름많음제주 23.7℃
  • 흐림강화 19.5℃
  • 흐림보은 20.7℃
  • 흐림금산 20.9℃
  • 흐림강진군 22.6℃
  • 흐림경주시 21.9℃
  • 구름조금거제 23.2℃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 약 250여 명 검역 현장 투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내에 네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위기평가회의(질병관리본부)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박 장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수습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파견 인력 배치와 일일영상회의 개최 및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방역조치를 적극 지원한다.

 

수습본부는 아울러 1차 회의에서 국내 검역역량 강화, 지역사회 의료기관 대응역량 제고를 통해 환자 유입차단,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접촉자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 약 250여 명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28일부터 배치하기로 했다.

 

또 시군구별 보건소 및 지방의료원 등에 선별 진료소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대응조치를 적극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 대한 전문치료 기능을 중심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 지원 및 연구지원, 감염병 대응 자원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수습본부를 지원한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고자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감염병 위기극복을 위해 의료계와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중국 여행력(歷)을 꼭 확인한 뒤 증상이 있는 경우는 선별 진료를 하고, 병원 내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마약중독치료 포기하는 의료기관들 왜?
정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 치료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몇 남지 않은 마약중독치료기관이 치료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마약중독 치료보호기관 치료비 지급내역’를 분석한 결과 보건복지부가 마약중독치료기관에 지급해야 할 치료비를 연례적으로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마약중독 치료가 가장 활발했던 강남을지병원의 경우 정부가 갚지 않은 외상 치료비가 3억1500여만 원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2018년 마약중독 치료기관 지정을 반납했다. 보건복지부는 뒤늦게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치료비를 지급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된 연체에 따른 이자는 제외하고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을지병원 이후 수도권에서 마약중독 치료 거점 역할을 해온 참사랑병원 역시 정부의 고질적인 치료비 외상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참사랑병원에 지급하지 않은 미수금은 최대 8,585만 원까지 쌓였다. 작년 말 기준 여전히 6,223 만 원의 미수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미수금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정부가 마약중독 치료비를 치료기관에 직접 지급하지 않고 지자체를 통해 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