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 (화)

  • 맑음동두천 18.8℃
  • 맑음강릉 19.1℃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21.9℃
  • 맑음대구 20.7℃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20.2℃
  • 구름많음부산 16.2℃
  • 맑음고창 16.0℃
  • 구름많음제주 16.0℃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20.6℃
  • 맑음금산 21.8℃
  • 흐림강진군 17.2℃
  • 맑음경주시 18.2℃
  • 구름조금거제 15.5℃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1급 토종동물‘산양’ 두 번째 번식 성공

 

지난 5월에 태어난 천연기념물 제217호 토종동물 산양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서울대공원 동물원 종보전연구실이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산양 번식은 작년 6월 이후 올해가 두 번째다. 

 

산양은 한국 멸종위기 1급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토종동물이다.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을 통해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에서 복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산양이 태어난 종보전연구실 소속 ‘토종동물번식장’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특별한 관리와 종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및 연구가 주된 곳으로, 현재 한국의 토종동물들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양은 매우 예민한 동물로 원활한 번식을 위해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부모산양은 지난 2017년 11월 종복원기술원에서 기증받은 개체로 작년 6월 8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번식에 성공했다. 종복원기술원에서 기증받은 개체는 두 마리로 암컷은 2016년생, 수컷은 야생에서 구조된 개체이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으로 작년 태어난 호기심 많던 언니와는 성격에 차이가 있다. 현재는 부모와 계속 함께 있고, 떨어져 있어도 엄마가 아기를 계속 지켜보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으며, 엄마 아빠를 따라 방사장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도 관찰된다. 

 

이곳의 산양들에게는 이름이 없고 이번에 태어난 아기산양도 마찬가진데 이상하 사육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번식이 되어 야생으로 돌아가 한국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이름을 짓지 않는다” 고 말했다.

 

여용구 종보전연구실장은 “앞으로도 한반도에 살았던 토종동물의 복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맥을 이어갈 것”이라며 “관람객들도 멸종위기동물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실효성 있는 조치 실행돼야”
최근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 낙마 사태로 불거진 학교폭력과 관련해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가해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분명하게 줄 수 있는 실효성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고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주관했다. 발제를 맡은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는 “2019년 이후 학생과 학부모는 교원에 비해 피해학생 종합지원 체계 구축, 초기 단계 보호·지원 강화, 유관기관 연계·협력 정책 효과성을 낮게 인식했다”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경우 피해 학생과 즉시 분리하고 생활기록부 보존 기간 연장 및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 대입 전형 반영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연령과 발달단계 등을 고려해 엄벌주의를 적용할 학교폭력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 패널로 참여한 김이경 중앙대 대학원장은 가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