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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잉글리쉬 무무 ‘발음 및 문장전환’ 집중연습 효과, 오픽시험에서 증명

 

잉글리쉬 무무가 개발한 발음 및 문장전환 연습을 꾸준히 해온 중학 1년생 3명이 지난 9월7일 실시된 오픽 시험에 도전했다. 오픽 시험은 미국에서 개발된 말하기 측정시험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나중에 도입됐으나 실제 말하기 능력을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요즘 입사시험이나 사내 승진시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험에서 2명은 Intermediate Mid 등급을, 1명은 Intermediate Low 등급을 받았다. 보통 직장에서는 Intermediate Mid와 High 등급을 요구한다. 오픽 시험은 초급인 Novice에 Low, Mid, High 등급이 있고, 중급인 Intermediate에도 Low, Mid, High, 고급인 Advanced에도 Low, Mid, High 등급이 있다. 모두 9단계로 세분화돼 있지만 등급 간 실력차는 크다.

 

조사에 따르면 모 명문대학교 신입생 70%가 Novice 등급을 받기 힘들 정도로 말하기 능력이 형편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학교 1학년생이 Intermediate Mid와 Low 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놀랍다. Advanced Low, 즉 7번째 등급은 유창한 수준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인천시 부평구 구산중학교에 다니는 유서영, 오혜빈, 안혜리 등 3명의 여학생들이다. 잉글리쉬 무무 부개 학습관(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신성프라자 303호) 문윤선 원장을 만나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했는지 알아봤다. 

 

 

Q. 언제부터 학생들이 학습관에서 공부했는지요?

 

문윤선 원장  이들이 2017년에 초등학교 5학년생들이었을 때 잉글리쉬 무무에서 ‘말하기 교재’가 나와서 4개월간 문장전 환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습니다. 이 교육을 받고 나니까,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하루에 문장전환 연습을 4시간씩 한 적도 있고요, 영어 뮤지컬, 팝송 부르기 등 실제로 발표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 학습관에 처음 오는 학생들을 보면 3년 정도 학원을 다녔다고 하는데요. 자기소개를 영어로 해보라고 하면 1분 이상 하는 애들이 거의 없어요.

 

현재 초등학교 영어 디지털 교과서의 말하기 수준이 오픽 시험 등급으로는 Novice High정도라고 해요. 우리 학습 관 아이들의 수준이 어떤가, 궁금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오 픽 시험을 쳐봐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시험을 보게 하기 전에 저부터 먼저 시험을 봤습니다. 제 등급은 Intermediate High로 나왔어요. 제가 해보고선 우리 원생들 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원자를 뽑았지요. 3명이 해보겠다고 해서 방학 한 달 동안에 오픽 시험 대비 특강을 하며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질문 예상 주제인 주거지와 취미, 여행 등 10가지를 정하고 2분 정도 대답할 수 있게 스스 로 문장을 만들고 연습시켰습니다. 오픽 시험을 잘못 생각하면 대답할 대본을 첨삭을 받아서 외우고, 그걸 그대로 말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가 지고 안 됩니다. 오픽 시험은 발음과 유창성이 기준입니다. 외운 것을 그대로 줄줄 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어 떤 주제의 질문이 나오더라도 자기가 아는 것을 즉시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시켰습니다.

 

Q. 한 달 특강 동안에 10번 정도 수업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거 해서 학생들이 Intermediate 등급을 받을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평소 실력이 있었겠지요?

 

문윤선 원장  이번에 오픽시험을 본 학생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지금까지 잉글리쉬 무무 과정을 쭉 공부해왔습니다. 오픽 말하기 시험에서는 발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음이 돼야 알아들 수 있지 않습니까. 잉글리쉬 무무 학습법은 발음을 철저히 연습시킵니다. 입 모양을 잡아주고 큰 소리로 말하게 하는 훈련이죠. 그리고 문장전환을 쓰고,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양이 매우 많습니다. 그 효과를 이번 오픽 시험에서 확실히 증명됐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앞서 말한 것처럼 4개월간 말하기 학습을 시킨 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말하기 학습이란 문장전환 연습을 말합니다. 이걸 하고 나니까. 애들이 원어민을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연습량이 일반 학원에 비하면 대략 열배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학 때는 아침에 2시간, 오후 에 2시간 정도로 연습을 시켰습니다. 집에 가서 숙제도 하게 했지요. 그렇게 하니까. 학생들의 레벨이 확 뛰는 걸 느꼈고 본인들도 영어로 말하고 싶어 한 거죠.

 

Q. 이번 오픽 시험장에 학생들을 인솔해 갔을 것 같은데요?

 

문윤선 원장  예, 시험 시간이 총 40분간인데요, 시간을 채우 지 못하고 나오는 응시자들이 많았습니다. 우리 학생들 3명, 모두가 끝까지 응시하고 나왔어요. 그때는 결과를 아직 알 수 없었는데, 아이들이 40분을 다 채우고 나온 걸 보고 칭찬 해줬어요. 우리나라 학생들은 영어로 말하기를 대개 무척 겁을 내잖아요. 마지막 질문까지 다 대답하고 나왔다는 걸 얘 기를 듣고 대견해했어요. 이 자리에는 오픽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격려 하기 위해 김성수 잉글리쉬 무무 회장이 방문했다. 김성수 회 장은 말하기 중심 학습법을 개발한 당사자이다.

 

 

김성수 잉글리쉬 무무 회장 겸 학습법 개발자  

 

우리 학습관 학 생들이 오픽 시험에서 좋은 등급을 받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는 한 등급 더 높게 받았군요.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발음이 일단 정확하고 문장전환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척척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잉글리쉬 무무 학습법은 단순히 말만 하는 게 하는 것이 아니라 컴 퓨터로 문장을 만들면서 듣고 말하는 연습입니다. 오감을 다 동원해 연습하고 또 스피디하게 말해야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우리 학습법은 찔끔찔끔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두세 시간 이상 연습을 시키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실력이 팍 늡니다. 우리는 태블릿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오 픽 시험방식인 컴퓨터 시험에 익숙합니다.

 

Q. 취업준비생들과 직장인들이 오픽 시험을 많이 보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김성수 잉글리쉬 무무 회장 겸 학습법 개발자   무엇보다 발음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못하는 게 발음입니다. 외국인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를 더듬더듬 말하니까. 좋은 등급이 나올 리가 없지요. 유형을 외워서는 안 됩니다. 40분간 말 해야 하는데, 외운 것으로는 금방 바닥이 드러나니까. 도중에 나올 수밖에 없는 거지요. 발음이 정리되고 나면 문장전환을 해야 합니다. 문장전환을 하려면 문법이 좀 필요합니다. 근데 말하기에는 많은 문법이 필요 없습니다.

 

주어 1·2·3인칭, 단·복수, 시제 4가지, 즉 현재, 현재진행, 과거, 과거진행이면 충분합니다. 그다음 평서문과 의문문을 긍정과 부정으로 바꾸는 문법 훈련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문장전환을 하는데 3초 만에 문장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도록 집중적인 연습을 해야 합니다. 무슨 공부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한 시간 정도 해가지고는 안 되고, 하루에 두세 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실력이 급상승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더욱이 영어는 예능과 마찬가지로 ‘기능 공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문장전환’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면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보통 한 시간 강의에 실제로 학생이 10~20분 말하는 식으로 수업을 해가지고 될 수가 없습니다. ▲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오히려 ‘영포자’ 증가시킬 수 있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온 디지털 영어교과서가 내년에는 초중고에 전면적으로 보급된다. 평가는 객관식 평가를 지양하고 서술형 수행 평가 비중이 높아진다. 중1 디지털교 과서의 경우, 학습 목표는 주변의 사람과 사물, 장소를 묘사 할 수 있어야 하고, 일상생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 소개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의 수준은 발음이 부정확하고 말하기가 더듬거리고, 듣기와 쓰기가 안 되는 학생들에겐 갑자기 벽을 만난 기분이 들 것이다. 학교에 서 일주일에 서너 시간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잉글리쉬 무무 부산·경남지역 강은나 사장은 호주에서 4년 간 유학을 하면서 어학공부와 현지인과 부딪치는 비즈니스 경험을 한 실전형 영어전문가다. 그녀는 귀국 후 ‘윤선생’에서 10년을 근무하며 교사 경험과 교사 지도를 장기간 했고, 지금은 잉글리쉬 무무 부산·경남지역을 책임 맡고 있다. 강은나 사장은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영어 는 기능인데, 영어를 지식 이해 중심으로 가르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반복연습 안 하는 영어공부로는 말하기를 할 수가 없다”고 단언했다. 두 번째로 한국인이 갖고 있 는 오해는 많이 들으면 들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라고 말 했다. 예를 들어 원어민은 ‘strike’를 한 음절로 빠르게 말하는데 한국인은 다섯 음절로 이해하고 있다든지, 맥도날드 (Mcdonald)를 원어민은 ‘맥’은 거의 들리지 않게 ‘도날드’라 고 발음하는데, 우리는 네 글자를 똑같은 강세로 발음한다든지, ‘water’를 원어민은 한 음절로 말하는데, 한국인은 두 음 절로 알고 있는 식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파닉스와 음절과 강세, 연음, 축약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고 유창하게 말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중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과 성인들도 현재 중1수준의 디지털 교과서에 나오는 원어민들의 영어를 거의 못 알아들을 겁니다.”

 

잉글리쉬 무무 ‘디지털교과서 대비 1개월 특별프로그램’ 공개 잉글리쉬 무무는 갑작스럽게 수준 높아진 중1 디지털교과서 의 공부를 준비할 수 있는 ‘중학영어 기초말하기’ 교재와 앱 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발성구조 조정 훈련법과 문장전환 확장훈련법이 포함돼 있으며 하루에 2~2시간 반 이상씩 한 달 간, 즉 20시차를 학습하면 디지털교과서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김성수 회장은 말했다.

 

“초등 3학년에서 6학년까지 디지털교과서에서는 간단한 말하기, 읽기를 하다가 중1학년 디지털교과서는 언어의 4가지 기능인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를 하게 됩니다. 이는 미국 어린이 9살의 의사소통 수준으로 성인과도 대화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는 레벨입니다. 특별한 훈련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초등학교 4년간 영어 수업시간은 총 226시간인데, 우리가 잠자는 시간 등을 빼고 하루 14시간 활동한다고 치면 16일간 영어를 배우는 셈이다. 미국 어린이가 태어나서 9살 때까지 눈만 뜨면 영어로 생활하고 공부하는 수준을 어떻게 쫓아갈 수 있겠는가. 외국어는 예능과목처럼 기능과목인데, 자꾸 이해시키고 그걸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시험을 되풀이하고 있 다. 학교수업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학원이든 집에서든 훈련량을 늘리는 게 영어학습의 첩경이다.

 

MeCONOMY magazine Octob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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