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이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을 촉구했다.
윤영일 의원은 지난 28일(금요일),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진곤 지역문화정책국장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진도는 소치 허련 등 운림산방 5대 직계 작가를 배출한 한국 남종화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6 한·중·일 미술전’과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14년째 이어 온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을 개최하는 등 충분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제 72호),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제 81호), 진도만가(전남 무형문화재 19호) 등 진도 상·장례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이 건립된다면 국립남도국악원과 함께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지역문화정책국장 역시 “진도는 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보고(寶庫)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갖겠다”면서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윤영일 의원님의 각별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윤영일 의원은 이날 김 국장과의 면담에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 유치를 위해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999명, 한국화가 150명 등 2,746명의 서명 참여를 언급하면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