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5.2℃
  • 맑음강릉 8.7℃
  • 박무서울 9.1℃
  • 박무대전 7.8℃
  • 박무대구 8.0℃
  • 박무울산 9.9℃
  • 박무광주 10.0℃
  • 맑음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7.4℃
  • 구름조금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7.9℃
  • 구름많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메뉴

정치


이낙연 총리 ""서해는 한반도 화약고에서 평화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 기념사
"확실한 안보 유지하며 인내 가지고 평화 추구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서해는 한반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 기념사에서 "서해의 용사들이 꿈꾸셨던 것도 평화요, 끝내 지키려 하셨던 것도 평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은 지나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함께 기리는 기념식이다.

 

이 총리는 "용사들은 2002년 6월 연평해전과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그리고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하셨다"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헌신을 기리며,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서해에서는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 남북 사이에 화해의 노력이 몇 차례 이어졌지만, 그래도 서해의 긴장은 풀리지 않았다"며 "그 긴장의 바다에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평화는 꿈꾸는 것만으로는 얻어지지 않고, 확실한 안보를 유지하면서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평화를 추구해야만 얻어진다"며 "평화를 끈기 있게 추구하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튼튼한 안보를 견지해야 한다. 정부는 그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는 호국 용사들의 명예를 높이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 장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