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5월20일부터 24일까지(부산 진구을, 수영구는 24일~29일) 공석으로 남아 있던 전국 23곳을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개모집은 총61명이 신청해 경쟁률 2.65대 1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7곳에는 총 19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당 지역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총선 유력 후보로 각 지역마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남양주병으로 구동수 성공회대 객원교수, 김경근 도의원, 이원호 법무법인 함백 대표변호사, 임무영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윤태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법률특보,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등 모두 6명이 지원해 전국에서도 가장 큰 경쟁을 보였다.
동두천시 연천군에는 남병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소원영 경남레이스 대표, 최헌호 을지대학병원 재단운영본부장 등 3명이, 화성시갑에는 현역인 송옥주(비례) 의원을 비롯해, 김정주 전 화성시의회 의장,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등 3명이 지원했다.
2곳의 공모를 받았던 인천도 미추홀구을에 박우섭 전 남구청장, 김재용 인천시교육청 변호사가 연수구을에는 박소영 변호사,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접수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서울 마포구을과 강서구을 2곳에는 각각 정청래 전 의원과 진성준 전 서울시 정부부시장이 단독 응모했다.
민주당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주 부터 서류심사, 지역실사, 후보자 면접을 거쳐 신임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총선 전 마지막 지역위원회 개편으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