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동북선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식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과 박원순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해 동북선 시대 개막을 공식 예고했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노원구를 포함해 동북선으로 연결되는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각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오는 2019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된다.
서울시는 동북선도시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협상에 돌입, 2017년 7월 최종협상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서울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착공을 위한 각종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북선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1호선(제기동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2.5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왕십리역) 등 9개 노선(7개 정거장)으로 환승할 수 있다.
고용진 의원은 "노원구 주민들께 약속했던 동북선도시철도 사업이 지난해 협상 완료에 이어 두번째 매듭을 짓게 됐다"고 말하며 "교통편의시설이 부족했던 노원구 월계동 지역에 동북선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