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정호 의원, 수출입은행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 받아내

 

지난 25일(월) 기재위 수출입은행 업무보고에서 올 상반기 예정되었던 수출입은행 창원지점 폐쇄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시을)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6년 조선업 등 여신의 주력 업종들이 부진하면서 위기를 겪자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혁신안(23개)을 발표(‘16.10월)했다.

 

이후 수출입은행은 이사회(‘18.12월)를 열고 창원지점과 출장소 3개소(구미, 여수, 원주)를 폐점대상으로 결정했다. 폐점대상은 여신규모, 고객기업 수, 인근지점 거리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당시 창원지점이 폐점대상이 된 것은 고객기업수가 가장 적고, 여신잔액 9위, 여신집행액 9위로서 순위가 낮으며 부산지점이 있다는 이유였다. 혁신안에는 경상경비 10% 감축, 해외지점10% 폐쇄, 인원 5% 감축 방안도 담겼다.

 

김정호 의원은 “현재 회복 수순에 있는 수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점 30% 축소는 형평성이 과도하다”면서 “경남 경제가 악화된 2018년 한해만을 기준으로 폐점대상이 된 것은 이전의 호황기 상황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획일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들의 수출입업무지원을 하는데 창원지점이 폐쇄되면 기존의 창원지점과 거래하던 기업들이 부산지점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부산지점은 여신잔액과 집행액 1위, 고객기업 수 2위로 창원지점 여신이 이관될 시 업무과부하가 발생하여 제대로 된 수출입지원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지는 등 많은 문제도 예상된다.

 

김 의원은 “지점 폐쇄로 인한 비용 절감은 7억원에 불과한 반면, 지역 기업들이 입는 피해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면서 “경남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선업 경기 회생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현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상황변화를 무시하고 무리한 혁신안을 강행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며 “수출입은행 창원지점 폐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김 의원은 “창원지점 폐쇄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과정과 절차를 엄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정부 “의대 정원 확대는 불변”... 의협 차기회장 “대정부 강경투쟁”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차기 협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7년 만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조건”이라며 “의대 정원을 늘려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의사들은 갈등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 정상화 방안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하며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도록 설득해주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데. 그런 가운데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 200명이 현장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전공의 등이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의정 간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결선투표에서 당선된 임현택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지만,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해 꾸려진 의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