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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서 보수아성 무너뜨린 상주시의회 무소속 정재현 의장 

“이제는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 상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시기”

 

경북 상주시의회가 도내 처음으로 무소속·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만 구성된 의장단을 꾸렸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역대급 압승’을 거두면서, 자유한국당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까지 흔들리는 모양새다.

 

상주시의회는 지난 3일 제185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에 무소속 정재현(61) 의원을, 부의장에 무소속 김태희(70) 의원을 각각 뽑았다.
 
의장을 선출하는 1·2차 투표와 3차 결선 투표에서 무소속 5선의 정 의원과 한국당 4선의 안창수 의원이 8대 8(기권1표)로 동수를 기록했지만, 이 경우 다선의원을 뽑는 의회규칙에 따라 5선인 정 의원이 의장에 당선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3명을 뽑는 선거에서도 무소속 의원 2명과 민주당 의원 1명이 선출됐다. 

 

상주시의회는 한국당 10명, 민주당 3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한국당 의원이 월등히 많지만, 내부균열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당 의원은 단 한명도 의장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 신임 의장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장단 선거과정이 치열했지만 이제는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 상주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시기”라며 “제8대 의회에 초선의원이 많은 만큼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개개인 및 의회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현 신임 의장은 상주시의원으로 당선된 직후인 2002년부터 상주시를 곶감명소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과학적인 근거를 찾아내 전문가들을 상주로 불러들이고, 관련 부처를 찾아가 수도 없이 부탁하기를 수 십 차례, 하늘도 감동을 했던지 2005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상주시를 전국 최초의 곶감특구로 지정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그는 2007년 기획예산처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세계 유일의 곶감박물관을 상주시 외남면에 세웠지만 예산부족으로 박물관 내부를 채우지 못하다가 2015년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금과 같은 곶감박물관 면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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